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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캣맘 사망' 사건에 거짓말탐지기 동원된다

스팟뉴스팀
입력 2015.10.15 10:35
수정 2015.10.15 10:35

경찰 "사건시간대 아파트에 있던 주민 20명 전원 조사 동의"

용인 '캣맘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사건시간대에 해당 아파트에 머물렀던 주민들을 상대로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실시한다.(자료사진) ⓒ연합뉴스

'용인 캣맘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사건시간대에 해당 아파트에 머물렀던 주민들을 상대로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실시한다.

용인서부경찰서는 15일 사건시간대에 아파트 내부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20여명에 대해 16일부터 폴리그래프 검사(거짓말탐지기 조사)에 나선다고 밝혔다.

경찰을 1차 참고인 조사 과정에서 해당 주민들을 상대로 동의를 얻었다. 20여명 모두 경찰의 거짓말탐지기 조사 방침에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거짓말탐지기 조사 결과는 법정에서 증거로 채택되기 어려운만큼, 경찰은 용의자의 자백이 없더라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3차원 모의실험 결과, 용의자 가정에 대한 추후 압수수색 결과, 도구로 쓰인 벽돌에서 채취한 사료 등을 종합해 수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경찰은 14일 국과수에 의뢰해 사건 현장을 3차원 스캔한 뒤 모의실험을 통해 벽돌의 투척 가능 지점을 추산했다. 경찰은 아파트 CCTV를 한달치까지 분석해 내부에 머물렀던 주민의 수를 확정, 알리바이가 확인된 거주자들을 용의선상에서 제외하며 수사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8일 오후 4시 40분께 경기 용인 수지구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박모 씨(55)와 또 다른 박모 씨(29)가 고양이집을 만들던 중 벽돌에 맞아 50대 박 씨는 숨졌고, 20대 박 씨는 다쳐 병원치료를 받았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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