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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6S ·넥서스5X ·갤노트5 ·V10 정면 충돌...승자는?

이호연 기자
입력 2015.10.12 10:38
수정 2015.10.12 13:50

구글 넥서스5X 20일·아이폰6S 23일 각각 출시

이통시장 신제품 훈풍

애플 '아이폰6S(왼쪽)', 구글 '넥서스5X' ⓒ애플 / 구글

구글 ‘넥서스5X’와 애플 ‘아이폰6S'가 조만간 국내 출시되며, 10월 스마트폰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보급형 단말부터 프리미엄 단말까지 신규 폰이 쏟아지면서, 판매량을 높이기 위한 제조사와 가입자를 확보하기 위한 이동통신3사가 한창 분주하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달은 스마트폰 경쟁의 정점을 찍을 전망이다. 가장 이목이 쏠리는 제품은 아이폰6S이다. 애플코리아는 지난 11일 공식 홈페이지에 ‘아이폰6S’와 ‘아이폰6S플러스’ 오는 23일부터 판매를 시작한다고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예약판매는 16일부터 이동통신3사에서 진행된다.

올해 아이폰 국내 출시는 예년에 비해 앞당겨졌으며, 가격은 전작 아이폰6 시리즈보다 10만원 가량 올랐다. 아이폰6S는 16GB 92만원, 64GB 106만원, 128GB 120만원이다. 아이폰6S 플러스는 16GB 106만원, 64GB 120만원, 128GB 134만원이다. 최근 달러화 강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전체적인 디자인과 사양은 아이폰6과 비슷한 가운데 터치 압력 세기에 따라 명령을 3단계로 수행하는 ‘3D 터치’ 기능이 추가됐다.

저렴한 가격과 프리미엄 못지 않은 성능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구글 ‘넥서스’ 신제품도 20일 출시된다. 구글과 LG전자가 개발한 ‘넥서스5X'는 20일, 구글과 중국 제조사 화웨이가 만든 ’넥서스6P'는 이르면 이달 말 국내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레퍼런스 폰 ‘넥서스’는 국내에도 마니아층이 튼튼한 것으로 잘 알려져있다. 레퍼런스 단말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한 단말 제조업체에게 가장 먼저 척도가 될 수 있는 기준을 제공하는 폰이다. 순수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탑재한 단말이라 할 수 있다.

여기에 국내 제조사 삼성전자 ‘갤럭시노트5’, LG전자 ‘V10'도 자리 굳히기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지난 8월 패블릿폰 갤럭시노트5를 조기 출시하며, 프리미엄 시장 선점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조기 출시는 경쟁작 아이폰6S를 견제하기 위함이다. 갤럭시노트5는 역대 노트 시리즈 중 가장 낮은 출고가,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로 흥행 돌풍 조짐을 보이고 있다.

프리미엄 단말 ‘G4’ 판매 부진으로 속앓이 했던 LG전자는 ‘V10'으로 배수의 진을 쳤다. V10은 전면 듀얼카메라, 세컨드 스크린 등을 포함한 프리미엄 기능을 탑재했음에도 출고가는 프리미엄 단말 첫 70만원대로 책정하면서 화제를 낳았다. 업계는 일반적인 프리미엄 단말의 가격을 80만원 이상으로 간주하고 있다. V10의 출고가는 부가세 포함 79만9700원이다. 가격을 낮추고 판매량을 대폭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가격만 놓고 보면 갤럭시노트5나 V10이 아이폰6S보다 경쟁력 우위에 있다. 과거 사례를 비춰보면, 아이폰6S에는 10만원 안팎의 지원금이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애플 아이폰 브랜드의 파워는 여전히 막강하다.

전세계적으로 프리미엄 시장이 축소되는 가운데, 국내 소비자들이 프리미엄 단말을 얼마나 구입할지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SK텔레콤 ‘루나’, 삼성전자 ‘갤럭시A8' 등 중저가 단말 판매도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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