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치타, 17살 때 교통사고 "음악 위해 인공 뇌사"
입력 2015.10.05 09:02
수정 2015.10.05 09:02

'복면가왕' 치타의 가슴 아픈 사연이 새삼 관심을 모은다.
'천재 리퍼' 치타는 지난 3월 방송된 M.net '언프리티 랩스타' 7화에서 'Real Me'라는 미션을 받아 진솔한 무대를 펼쳤다.
치타는 이날 방송에서 17살 때 교통사고를 당했던 아픔을 고백했다.
치타는 "17살 때 버스에 치여 병원에 실려갔다. 2차 수술을 하는 방법이 있고 인공 뇌사를 하는 방법이 있는데, 2차 수술은 살 확률은 높은데 장애를 가지게 된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내가 생존하기 힘든 인공 뇌사를 선택했다. 내가 음악을 못 하는 걸 죽기보다 싫어할 거란 것을 알았던 것"이라며 "살아나기까지의 내용을 담았다. 코마 상태에 있을 때 겪었던, 나만 아는 걸 언젠가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한편, 4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14대 가왕에 오르기 위해 '소녀의 순정 코스모스'에 도전한 8인의 복면가수들의 듀엣곡 무대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1라운드 세 번째 대결로 '동작그만''과 '나랏말싸미 듕귁에 달아'의 듀엣 무대가 펼쳐졌다. 두 사람은 자우림의 '매직 카펫 라이드'를 불렀고 승자는 '동작그만'이었다.
아쉽게 패한 '나랏말싸미'는 여성 래퍼 치타였다. '나랏말싸미'가 래퍼 치타라는 사실에 판정단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