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도 벗고 뛰던 남자...주인 맞닥뜨려 줄행랑
입력 2015.10.04 14:06
수정 2015.10.04 14:08
경찰, 신고한 시민에게 감사장과 포상금 수여할 예정

한 시민이 신발도 신지 않은 채 도로 한복판을 가로질러 뛰어가는 한 남자를 수상히 여겨 경찰에 신고한 결과, 해당 남성은 아파트 절도범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 시민에게 감사장과 포상금을 수여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에 의해 46세 박모 씨로 밝혀진 이 남성은 당시 폐쇄회로(CC)TV에 양말만 신고 도로 한복판을 황급히 가로질러 뛰어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조사 결과 아파트에 들어가 금품을 훔치던 박 씨는 안방의 화장대를 뒤지다 잠에서 깬 주인과 맞닥뜨렸고, 이에 황급히 도망쳐 나오다 신발을 두고 양말만 신고 나온 것이다.
이때 이를 발견한 주민이 박 씨의 차림을 수상하게 여겨 경찰에 신고했고, 박 씨는 범행 36시간 만에 검거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