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체, 블랙프라이데이 첫날 매출 '좋았다'
입력 2015.10.02 15:53
수정 2015.10.02 15:56
최대 20% 이상 매출 성장...제조업체 불참으로 반쪽 블랙프라이데이 지적도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행사 첫 날인 지난 1일 오후 서울 명동 롯데백화점 할인코너에서 고객들이 물건을 고르고 있다. ⓒ연합뉴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의 지난 1일 매출은 전년대비 최대 20% 이상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1일 매출이 지난해 10월 첫째 주 목요일과 비교해 28.2% 신장했다.
핸드백과 구두가 각각 56.4%와 53.8% 매출이 성장했고 아웃도어도 40.3% 증가했다. 주방과 식기도 36.6% 매출이 증가했다. 전년 동일과 대비했을 때는 7.8% 증가했다.
롯데백화점 정현석 영업전략팀장은 "블랙프라이데이가 시작한 1일 롯데백화점의 매출은 목표 대비 120%를 달성하는 등 많은 고객들이 백화점을 방문해주셨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를 통해 롯데백화점 코리아 그랜드 세일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의 경우도 전년 동일 대비 29.8% 매출이 늘었다. 여성의류(38.5%), 스포츠(37.0%), 남성의류(29.4%), 아웃도어(29.3%), 명품(23.4%), 주얼리·시계(26.6%) 등의 실적이 좋게 나왔다.
반면 현대백화점의 경우 전년 동요일(10월 2일)과 비교해 3.8%, 전년동일 대비 1.1%씩 매출이 늘어나는데 그쳤다.
대형마트들의 매출은 백화점보다 낮은 2%대에 머물렀다.
이는 추석 직후라는 시기적 영향과 1일에 비가 많이 내린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이마트는 1일 매출이 전년동요일(10월2일) 대비 2.6% 신장했다고 밝혔다.
이마트 관계자는 "1일 비가 내렸고, 추석직후여서 식품수요가 크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매출이 나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전년동일과 비교해 7.1%, 동요일과 비교했을 때 2.4% 매출이 늘었다.
의류잡화 매출이 크게 증가했고 생활용품 매출도 두 자릿수 이상 증가세를 보였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추석 직후에 매출이 꺾이는 트렌드를 감안해도 신장세를 기록했다"며 "우수재고 할인전 등에 힘입어 의류잡화 신장률이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홈플러스의 경우도 매출이 2.5% 늘었다.
중국 국경절 연휴로 중국인 관광객들이 늘어나면서 면세점 매출 역시 늘었다.
롯데면세점 소공점의 지난 1일 중국인 매출은 지난해 동기(10월 1일)보다 5% 많았고, 신라면세점 매출도 4% 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