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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 북한대사 "한반도 전쟁시 미국에 핵미사일 날릴 것"

스팟뉴스팀
입력 2015.10.01 10:12 수정 2015.10.01 10:13

"전쟁범위가 더는 한반도에만 국한되지는 않을 것"

현학봉 주영 북한대사가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난다면 미국에 핵미사일을 쏠 것이라고 주장했다.(자료사진)ⓒ연합뉴스

현학봉 주영 북한대사가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난다면 미국에 핵미사일을 쏠 것이라고 주장했다.

30일(현지시각) 현 대사는 영국 런던 소재 싱크탱크 채텀하우스에서 한반도 상황을 주제로 한 연설에서 "만일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난다면 전쟁 범위가 더는 한반도에만 국한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탄보다 10배나 강력한 핵탄두들이 태평양을 날아갈 것"이라고 위협했다.

이어 "우리는 미국이 선택할 여하한 종류의 전쟁에도 맞설 준비가 돼 있다"면서 "재래식 전쟁이라면 재래식 전쟁으로, 핵전쟁이라는 핵전쟁으로 맞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학봉 주영 북한대사는 줄곧 한반도 비핵화 수용 불가 입장을 유지해오며 언제든 핵전쟁을 할 수 있다는 강력한 입장을 보여왔다.

지난 2013년 4월 17일 영국에서 열린 공산당 초청 연설에서 그는 "우리는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핵무기를 개발할 수 밖에 없었다. 핵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며 "지금으로선 한반도 비핵화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한 바 있다.

또한 지난 3월에는 영국의 스카이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빈말을 하지 않는다. 우리가 하는 말은 액면 그대로다. 핵무기 공격의 독점권을 가지고 있는 나라는 미국이 아니다"며 "우리는 준비돼 있고 그것이 한반도에 불티 하나만 튀어도 핵전쟁으로 이어진다고 내가 말하는 이유"라고 핵전쟁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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