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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권]출산 후 재활, 소홀히 하면 '만성통증'

데스크 (desk@dailian.co.kr)
입력 2015.10.10 09:40 수정 2015.10.10 09:40

<윤영권의 재활클리닉>출산 후 해야 할 4가지 재활 치료

윤영권 재활의학과 전문의. ⓒ 윤영권
임신 후에는 몸에 여러 가지 변화가 일어난다. 그 중 근골격계통에 관련된 변화는 크게 3가지 정도로 압축할 수 있다.

한 가지는 천정 관절이라고 하는 관절면의 간격이 늘어나는 변화로 이는 만성적인 골반 통증으로 이어 질 수 있다.

두 번째는 체중의 중심축의 변화다. 만삭이 되면 태반 무게, 아이의 무게, 혈액량의 증가 등으로 10kg 정도의 체중이 증가하면서 체중의 중심축이 앞쪽으로 이동한다. 하지만 갑자기 이 10kg이 빠져 나가게 되면서 체중의 중심축이 뒤쪽으로 다시 이동하게 된다. Relaxin이라는 호르몬의 양이 출산 전후로 변화가 오면서 통증을 야기하는 경우도 있다.

마지막으로 사지의 림프관 또는 연부조직에 많은 량의 부종이 생기게 되는데 이를 효과적으로 배출하지 못하면 또한 만성적인 통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림프관 및 혈액의 순환을 돕는 것이 중요하다.

1. 일반 물리 치료
→ 산후 문제가 생긴 근육을 일차적으로 간섭파 전류 등을 통해 풀어주고 동시에 골반 및 허리 근육을 안정시킬 수 있다.

2. 산후 운동 치료
→ 운동은 출산 후 산모들에게 필수적이다. 10개월간 움직임이 줄어들면서 근육량 자체의 감소가 두드러지며 이는 무릎, 발목, 고 관절, 허리 등 근 골격계 질환의 모든 근원이 될 수 있다. 줄어든 근력을 보강함으로서 추후 생길 수 있는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할 뿐만 아니라 균형 잡힌 몸을 되찾는데 핵심이 되는 과정이다.

ⓒ 윤영권

3. 산후 교정 치료
→ 골반의 통증이라는 것이 결국 부정렬한 근골격계의 변화로 인해 일어나는 경우가 많으므로 수기 교정 치료를 통해 골반 및 허리의 비틀어짐 또는 부정렬을 해소 할 수 있다.

4. 산후 마사지
→ 산후에는 림프관 및 연부조직의 부종이 남아 있게 되는데 이는 만삭 때의 움직임의 감소 및 체액의 불균등한 분포 등에 의해 일어나는 현상이다. 체액 저류 현상 및 부종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추후 군더더기 살이 될 수 있는 부분을 미리 방지함으로써 일상생활로의 빠른 복귀와 균형 잡힌 몸매를 되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데스크 기자 (des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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