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에 딱 걸린 '검은 옷' 절도범의 새벽 범행
입력 2015.09.25 10:35
수정 2015.09.25 10:35
범행 장소에서 500m 떨어진 한 쇼핑몰 CCTV에 '덜미'
검은 옷으로 갈아입고 쇼핑몰 매장 금고를 턴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데일리안
서울 중부경찰서는 지난달 20일 오전 5시 16분께 자신이 일하던 서울 동대문구의 한 대형 쇼핑몰 가방 매장에 몰래 들어가 금고에 있던 700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절도)로 정모 씨(23)를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정 씨는 어두운 새벽, 매장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에 찍히지 않으려고 검정색 상,하의를 입고 모자와 마스크까지 챙겨 쓴 채 범행을 드러났다.
이와 같은 수법으로 완벽 범죄를 꿈꾼 정 씨는 500m 떨어진 한 쇼핑몰의 CCTV에 덜미를 잡혔다. 범행 전 검은색 옷으로 갈아입고 나오는 모습이 찍힌 것이다.
경찰 조사결과 정 씨는 범행을 저지른 매장에서 일한 지 보름도 지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나름 완전범죄를 꿈꿨던 정 씨는 검거 초기에는 범행을 극구 부인했지만 영장실질심사에서 생활비가 필요해 돈을 훔쳤다고 혐의를 인정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