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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강진으로 최소 5명 사망...일본에 쓰나미 경보

스팟뉴스팀
입력 2015.09.17 15:24
수정 2015.09.17 15:24

미국·하와이·뉴질랜드·피지·일본 등지에 쓰나미 경보

16일(현지시각) 오후 7시 54분께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 인근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8.3의 강진으로 최소 5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연합뉴스TV 화면 캡처.

16일(현지시각) 오후 7시 54분께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 인근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8.3의 강진으로 최소 5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신문인 라 테르세라 등에 따르면 칠레 내무부는 지진 발생 4시간여가 지난 현재 5명이 사망했으며, 해안 저지대를 포함한 10대 도시에서 100만명이 쓰나미에 대비해 대피했다고 밝혔다.

외신들은 이번 강진으로 칠레 전역을 포함, 미국, 하와이, 뉴질랜드, 피지, 일본 등지까지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고 전했다.

첫 강진이 발생한 뒤 6.0~7.0 규모의 여진이 최소 3차례 발생해 이 과정에서 진앙에서 가까운 이야펠 시에서는 토담집이 무너져 여성 1명이 깔려 숨지고 십여 명이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데니스 코르테스 이야펠 시장은 현지 방송과 인터뷰를 통해 피해 규모와 함께 전력이 끊겼다는 소식을 전했다. 또 "우리는 모두 겁에 질렸다"며 "도시가 공황 상태"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칠레의 북부 항구도시 코킴보 시 등의 해안에는 오후 9시께 2~4.5m 높이의 파도가 밀어닥쳐 바닷가에 인접한 시가지 일부에 물이 차오르기도 했다. 현재 칠레 국립재난관리청은 쓰나미에 대비해 해안가 저지대에 사는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령을 내린 상태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진앙은 산티아고 북서쪽으로 228km 떨어진 태평양 연안으로 진원의 깊이는 25km다. 칠레에 거주하는 한국인 가운데 확인된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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