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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위기단계 '주의'로 격상...전남·광주에 이동중지 명령

스팟뉴스팀
입력 2015.09.17 11:19
수정 2015.09.17 11:20

강진-나주지역서 육용오리 고병원성 AI 의심축 확인

농림축산식품부는 17일 AI 위기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 발령하고, 전남, 광주에 한해 18일 자정부터 24시간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동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연합뉴스TV 영상 캡처

농림축산식품부는 17일 AI 위기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 발령하고, 전남·광주에 한해 18일 자정부터 24시간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동한다고 밝혔다.

이는 강진과 나주지역에서 종오리와 육용오리 사육농가가 도축 출하전 유전자검사에서 고병원성 AI 의심축이 확인된데 따른 것이다.

해당 농가는 각각 종오리 6300마리와 육용오리 8000마리를 키우는 농가로, 유전자검사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돼 현재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바이러스 유형 및 고병원성 여부에 대한 정밀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고병원성 여부는 현재 진행중인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정밀검사 결과에 따라 19일께 판정된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15일부터 정부의 위기관리 매뉴얼에 따른 위기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하고, 식품산업정책실장을 상황실장으로 한 비상상황실을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농식품부는 의사환축 농가의 가금류 살처분, 발생지역 방역대 설정, 소독 강화 등 AI SOP에 따른 긴급 차단방역 조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발생 원인은 역학조사 중에 있으며, 농식품부는 오는 21까지 가금 전통시장에 대해 일부 가금류의 판매를 금지하고, 일제 소독하도록 조치했다.

또한 전남과 광주지역의 가금류, 관련 종사자, 출입차량 등에 대해 18일 자정부터 19일 자정까지 24시간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리고 그 외 지역의 가금류 농장과 축산관련 작업장 등에 대해서도 소독 등 차단방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은 19일 오후 발생 지자체인 전남도 AI 상황실을 방문해 방역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방역대책 추진을 당부할 예정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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