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강진...외통위 "그래도 국감한다"
입력 2015.09.17 10:02
수정 2015.09.17 10:03
칠레 8.3 강진에도 외통위 국감 장소는 안전상 문제 없다고 판단
칠레에서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해외 국정감사를 진행중인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의원들은 이날 주칠레대사관 국감을 예정대로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지질조사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54분경 칠레에서 규모 8.3의 강진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규모 6.2와 6.4의 여진이 뒤따랐다.
USGS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칠레 북서부 도시 발파라이소에서 북쪽으로 약 167km 떨어진 지점의 깊이 12.6km 지점에서 발생했다.
이같은 강진에서 불구하고 미주지역에서 국감을 진행하고 있는 외통위원들은 미국에서의 국감을 마치고 한국시간으로 17일 오전 9시경 칠레로 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에서 국감을 진행하고 있는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진이 일어난 곳은 국감이 예정된 산티아고와 거리가 있고 강도도 점차 줄어들고 있어 안전상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국감을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다.
미주지역 국감에 참여중인 의원은 나경원 외통위원장을 비롯해 이재오 정병국 이주영 김세연(이상 새누리당) 신경민 원혜영 최재천(이상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