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15일 판문점서 이산가족 생사확인 의뢰서 교환
입력 2015.09.12 10:19
수정 2015.09.12 10:19
대한적십자사 "14일까지 후보자 250명 선정"
남북이 오는 15일 판문점에서 이산가족 생사확인 의뢰서를 교환한다.
12일 대한적십자사는 상봉 의사와 건강상태 확인 등을 거쳐 오는 14일까지 이산가족 상봉 후보자 250명을 선정하고, 15일에는 생사확인 의뢰서를 교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상봉 후보자 250명은 일반 이산가족 200명과 국군포로 이산가족 50명으로 나뉜다. 일반 이산가족의 선정 기준은 고령자와 직계가족 등이며, 국군포로 이산가족의 경우 북측에 있는 가족의 생사가 확인되면 100% 최종 대상자 명단에 포함된다.
반면 북측에서는 200명의 이산가족 생사확인 의뢰서를 보낸다.
남북은 의뢰서 명단의 이산가족 생사 확인을 거쳐 그 결과가 담긴 회보서를 내달 5일 교환하기로 했다. 이후 건강 상태 등을 점검하고 최종 상봉 인원 100명을 확정해 내달 8일 주고 받기로 했다.
앞서 지난 9일 대한적십자사는 이산가족 최종 상봉 인원의 5배수인 500명의 후보자를 컴퓨터 추첨을 통해 뽑은 바 있다.
한편, 이번 이산가족 상봉 행사는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의 합의에 따라 오는 10월 20일부터 26일까지 금강산 면회소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