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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평가 갑’ 강정호, 15호 홈런 만루포로 장식

김윤일 기자
입력 2015.09.10 10:21
수정 2015.09.10 10:55

신시내티전 6회 만루 상황서 15호 홈런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첫 만루홈런을 쏘아 올린 강정호. ⓒ 게티이미지

피츠버그 강정호가 이틀 연속 대포를 쏘아 올리며 시즌 15호 홈런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10일(이하 한국시각)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신시내티와의 원정경기서 5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6회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15호 홈런이자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첫 그랜드슬램이다. 강정호는 이날 경기 전까지 솔로 홈런만 11개, 투런포 하나, 그리고 쓰리런 홈런 2개를 기록 중이었다. 따라서 더욱 값질 수밖에 없는 만루 홈런이었다.

강정호는 1-1 동점이던 6회초 1사 만루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앞선 타석에서는 삼진 하나, 범타로 물러난 상황이었다. 방망이 꾹 쥐고 상대 선발 케비어스 샘슨을 노려본 강정호는 5구째 직구가 한복판으로 쏠리자 짧고 간결하게 배트를 휘둘렀다.

맞는 순간 신시내티 포수 터커 반하트는 벌떡 일어서 아쉽다는 제스처를 취했고, 쭉 뻗어나간 타구는 그대로 왼쪽 담장으로 넘어갔다.

주목할 점은 강정호가 연봉 대비 가장 저평가를 받는 선수 중 하나라는 점이다. 앞서 CBS 스포츠는 9월 1주차 파워랭킹을 매기며 피츠버그에 대해 “한국에서 온 강정호는 4년간 11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이는 지난 오프시즌에서 가장 싼 계약이었다”고 이례적인 설명을 달았다.

실제로 강정호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 전체 유격수 중 WAR(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 부문 3.9를 기록, 2위에 올라있다. 1위는 샌프란시스코의 브랜든 크로포드(4.0)이지만 격차는 크지 않다. 또 다른 포지션인 3루수에서도 전체 6위에 위치해 그의 활약상이 얼마나 대단한지 그대로 드러난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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