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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아들 병역비리 의혹 보도한 MBC 고소

스팟뉴스팀
입력 2015.09.09 16:45
수정 2015.09.09 16:46

"이미 허위사실로 판명난 사실을 재차 들고나와 왜곡보도"

박원순 서울시장이 아들의 병역 비리 의혹을 보도한 MBC 관계자들을 고소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아들의 병역 비리 의혹을 보도한 MBC 관계자들을 고소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법률대리인 측은 9일 오전 박 시장의 아들 병역비리 의혹을 다룬 MBC 보도의 담당기자, 보도국장, 사장 등을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박 시장 측 법률대리인인 한상혁 변호사(법무법인 정세)는 "MBC는 기존에 이미 허위사실로 판명이 난 사실을 재차 들고나와 일방의 주장으로 왜곡보도했다"며 "그 부분에 책임을 묻고자 고소장을 접수하게 됐다"고 전했다.

박 시장의 선거 법률지원단장이었던 민명덕 변호사는 "MBC 보도는 내년 총선을 겨냥해 박 시장에 대한 악의적 허위보도"라며 "앞으로 온라인상에 주신 씨의 병역기피 의혹을 제기하고 이를 유포하는 이들에 대해서도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 변호사는 이번 형사 고발과 함게 추후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민사 소송과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를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일 MBC는 '박원순 시장 아들 박주신 씨, 병역 기피 의혹 수사'라는 제목의 뉴스를 보도했다. MBC는 "박 시장의 아들, 주신 씨의 병역 기피 의혹 논란이 커질 태세"라며 "시민단체가 주신 씨를 고발하고 나서 검찰 수사가 착수됐다"고 보도했다.

한편 박주신 씨는 2004년 징병검사에서 2급(현역) 판정을 받고 2011년 8월 29일 공군에 입소했다. 그러나 허벅지 통증으로 닷새만인 9월 2일 귀가 조치됐고, 같은해 12월 자생한방병원에서 엑스레이와 MRI를 촬영하고 병무청 재검을 받아 4급 공익근무 판정을 받았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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