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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개인카드 증가율 '주춤' 소비심리 위축 여전

김해원 기자
입력 2015.09.02 15:36
수정 2015.09.02 15:39

메르스 넘겼지만 소비 심리 위축

지난 7월 개인카드 승인액 증가율이 주춤했다. 메르스 여파는 넘겼지만 소비심리는 여전히 위축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소영 여신금융연구소 연구원이 2일 발표한 '2015년 7월 카드승인실적 분석'을 보면 순수 개인카드 승인금액 증가율은 6.6%로 지난해 같은 달 증가율과 같았다. 순수 개인카드 승인금액은 공과금 서비스를 제외한 업종에서 사용된 승인액이다. 반면, 체크카드 승인금액 비중은 20.1%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확대됐다.

개인카드 승인액 증가 둔화는 고용의 질적 저하와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통계청에 따르면 7월 청년실업률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0.5%포인트 상승한 9.4%였다. 전체 실업률(3.7%)의 2.5배에 달했다. 장기 실직자와 구직 단념자도 전년 동월 대비 52.0%, 7.4%씩 늘어났다.

아울러 7월 경기판단지수는 63, 소비심리지수는 100으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가 있었던 6월 경기판단지수(65), 소비심리지수(99)보다 크게 개선되지 못했다.

반면, 법인카드 등의 영향으로 전체카드 승인금액(56조7천800억원)은 지난해 같은 달(49조6천100억원)보다 14.5% 증가했다.

김 연구원은 "공과금 카드 납부가 확대되고 일부 기업이 기업 간 거래(B2B) 대금을 법인카드로 결제해 승인금액이 일시적으로 늘어난 게 증가세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7월 의료업종 카드승인금액은 3조7200억원으로 2.3% 증가했다. 일반 병·의원은 전년동월대비 6.6% 늘어났다. 메르스 감염 우려로 발길을 돌렸던 종합병원의 경우, 증감률은 -7.2%로 감소했지만 감소율이 전월(-13.8%) 보다 2배 가까이 줄었다.

약국은 7월 카드승인금액이 1조1456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4.2% 증가하는데 그쳤다. 마스크, 손소독제 등과 같은 메르스 관련 용품의 수요 급증으로 전월 카드승인금액이 전년동월대비 7.7%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감소세다

김해원 기자 (lemir050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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