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물류 서비스 강화로 실적 부진 씻는다
입력 2015.08.25 12:59
수정 2015.08.25 12:59
27일부터 ‘첼로 스퀘어’ 포털 서비스 시작
초기 무료 제공 향후 월정액 등 유료 전환
장화진 삼성 SDS 전무가 물류 서비스 '첼로 스퀘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데일리안 이호연 기자
삼성 SDS가 첼로 솔루션 기반 물류 서비스 사업 강화에 나선다. 기존 물류 업무 프로세스 아웃소싱 사업(BPO) 혁신을 통해 낮은 영업 이익률을 개선하고, 오는 3분기 수익 개선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삼성 SDS는 25일 서울 잠실에 위치한 삼성 SDS타워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물류 포털 서비스 ‘첼로 스퀘어’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본격 서비스 개시는 오는 27일이다. 첼로 스퀘어의 가장 큰 장점은 솔루션을 활용한 서비스 사업이어서 일반적 시스템 통합(SI) 사업보다 수익성이 높다는 것이다.
첼로 스퀘어는 화주와 물류 실행 업체가 만나는 공간으로 물류의 실행 및 상호 협업과 커뮤니케이션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물류 플랫폼이다. 주요 물류 업무를 한 곳(www.cellosquare.com)에서 실행할 수 있다는 점이다. 화주가 이 사이트에 접속해 화물의 출발지, 도착지 및 예상 운송 일정을 입력하면 전 세계 항공 및 해상 스케줄을 조회할 수 있다.
‘베스트 매치’를 통해 고객의 선적 요구에 가장 부합하는 운임 및 운송 일정을 추천해주고, 예약 요청 및 화물 위치 추적 등의 물류 업무를 실행할 수 있는 것이다. 특히,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 리스크를 수집해 점수화 함으로써 리스크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해준다. 이메일 및 모바일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삼성 SDS 미주연구소 샴 필라라마리 전무는 “삼성 SDS는 오랫동안 삼성 그룹사를 대상으로 물류 사업을 진행해 온 만큼, 수십억에 달하는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며 “첼로 스퀘어를 통해 리스크를 미래 예측하고 평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비행기가 3시간 지연됐을 때 미치는 파급 효과를 수치로 적용해서 보여준다. 내부 리스크는 물론 날씨 등 외부 리스크까지 포함해 2점 혹은 7점 등으로 화주에게 보여준다. 점수를 통해 리스크 대처 수준을 짐작할 수 있게 한다. 주요 25개 선사 및 항공 운송에 포괄 적용되며 아시아,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 전 세계에서 이용할 수 있다.
삼성 SDS는 기존 첼로 BPO서비스와 첼로 스퀘어를 통해 아시아, 북미 시장의 물류 사업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북미 시장의 경우 IT서비스 이용에 대한 심리적 장벽이 적어 오히려 국내보다 첼로 스퀘어 테스트 반응이 좋다는 후문이다.
장화진 삼성SDS SL사업부 사업2팀 팀장(전무)은 “그동안 SDS는 삼성전자 물동량 위주로 사업을 진행했으며 주로 양적인 성장을 해왔다”며 “첼로 BPO사업 투자 중이어서 영업이익률이 낮았지만, 투자가 끝나면 규모 경제 효과로 3~5% 영업이익률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장화진 전무는 “첼로스퀘어의 일차 목표는 물류 생태계 구축”이라며 “중기적으로 월정액 등 첼로스퀘어 이용 요금 등을 수익화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SDS는 지난 2분기 영업이익과 매출 모두 전년 동기 대비 하락했다. 영업이익 16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감소했으며, 매출액은 4.9% 줄어든 1조9595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물류 BPO 2분기 매출은 해외 계열사의 물동량 감소로 3.2% 감소한 6089억 원으로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