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사격 도발에 최고등급 '진돗개 하나' 발령
입력 2015.08.20 20:12
수정 2015.08.20 20:16
북한 사격 공격에 인근부대 경계태세 돌입...전면전 돌입 직전
20일 북한군의 화기 공격에 대해 우리 군과 정부가 ‘진돗개 하나’ 발령을 내렸다.
군6군단은 이날 사격이 가해진 지역 인근 부대에 진돗개 하나를 발령하고 경계부대 병력을 대피소로 이동시켰다.
북한군은 앞서 이날 오후 대북 확성기 방송을 하는 경기도 연천 육군 모 부대 지역에 로켓포로 추정되는 화기 공격을 했다.
이에 대해 우리 군은 북한군의 로켓 발사 지점을 향해 포탄 수십 발로 대응 사격했다.
북한군이 사격한 포탄은 야산에 떨어져 아군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진돗개’는 무장공비침투 등 북한의 국지도발 가능성에 대비한 국군의 방어 준비태세로 3등급부터 1등급까지 구분된다. 전면전 돌입직전의 심각한 상황이 발생하면 최고등급인 ‘진돗개 1’을 발령한다.
현재 청와대는 이와 관련해 긴급 국가안전보장회(NSC) 상임위를 소집해 대통령 비서실장과 외교·통일·국방 장관 및 국가정보원장 등이 참석해 논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