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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잡아라”...뉴욕 갤노트5 예판 현장, 경품 공세 한창

미국(뉴욕) = 데일리안 이호연 기자
입력 2015.08.16 08:17
수정 2015.08.17 00:02

사전 예약 시작...무약정 갤노트5 32GB 699달러

무선충전, 넷플릭스 무료 이용권 등 다양한 경품 전략 구사

뉴욕 맨하튼 42번가에 위치한 T모바일 매장. ⓒ 데일리안 이호연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엣지 플러스’ 북미 고객 몰이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지난 13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해당 단말 공개에 이어 곧바로 현지 사전 예약에 돌입했다. 사용자 개선을 향상시킨 S펜과, 휘어진 엣지 디자인으로 무난한 첫 출발을 시작했다.

사전예약 하루가 지난 14일(현지시각) 오후 3시께 미국 현지 분위기는 비교적 조용했다. 미국 뉴욕 맨하튼의 주요 이동통신사 매장과 전자제품 판매점에서는 무선충전, 기프트 카드 등 다양한 경품을 내세우며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마케팅 활동이 펼쳐졌다.

42번가에 위치한 T모바일에서는 이제 막 상품을 진열하며 고객 맞이 준비에 여념 없었다. T모바일 직원은 “출시 둘째날이 채 되지 않아 사전 예약 가입자는 아직 없다”며 “다음주 금요일(21일)이 되면 단말을 바로 받을 수 있다. 원하는 만큼 구경하고 가라”고 말했다.

T모바일은 갤럭시노트5, 갤럭시S6 엣지 플러스 단말 개통자에게 동영상 서비스 ‘넷플릭스’ 1년 무료 이용권을 증정한다.

뉴욕 맨하튼 5번가에 위치한 베스트 바이 매장 입구에는 갤럭시 신제품 판촉물이 설치됐다. ⓒ데일리안 이호연 기자

두 블록 떨어진 전자제품 전문매장 베스트 바이의 분위기는 더 시끌벅적했다. 출입문 앞쪽부터 해당 단말을 선주문한 고객 대상으로 기존 스마트폰을 200달러 기프트 카드와 바꿔준다는 판촉물을 내걸며 고객들의 발걸음을 붙잡았다.

사전 예약 가입자는 미미했지만 해당 단말에 관심을 보이는 고객들은 꾸준히 이어졌다. 매장을 둘러보는 내내 10대 학생부터 40대 장년층까지 다양한 부류가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 엣지에 대해 질문을 쏟아냈다. 아버지와 함께 매장을 방문한 한 흑인 남학생은 고심 끝에 디자인이 더 예쁘다며, 티타늄 실버 색상의 갤럭시 S6 엣지 단말을 선택했다.

기자가 단말을 구경하는 동안에도 베스트 바이 삼성 ‘갤럭시S'매장 직원은 “더 궁금한 것은 없냐, 근처에 있을테니 언제든지 도움을 요청해라” “테스트는 체험존에서 할 수 있다”며 시종일관 친절한 태도를 유지했다.

그는 “예약 가입을 통해 단말을 구매하면 기프트 카드와 함께 무선 충전기도 공짜로 준다”며 “갤럭시노트5는 더 편리해지고, 갤럭시S6 엣지 플러스는 아름다운 디자인으로 고객들의 반응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날 해당 베스트 바이의 갤럭시노트5 사전 예약 가입자는 2명, 갤럭시S6 엣지 가입자는 0명이었다.

베스트 바이 내의 삼성 갤럭시S 매장 모습.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 엣지 플러스가 진열돼있다. ⓒ데일리안 이호연 기자

다만, 예약 판매 초기인 만큼 시간이 지날수록 사전 예약 구매자는 더욱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 측은 “이번 갤럭시 신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이 좋다”며 “미국 갤럭시 사용자들은 타 국가에 비해 높은 충성도를 지닌 만큼, 기존 약정이 끝난 잠재 구매자들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 엣지 플러스 가격은 약간씩 차이가 있지만 32GB 기준 각각 699~739달러, 768~799 달러 수준에서 책정됐다. 베스트 바이의 경우, 약정이 없는 갤럭시노트5 32GB 가격은 699.99달러(한화 약 82만2200원), 64GB 739.99달러(한화 86만9100원)였다. 갤럭시S6 엣지 플러스는 32GB 799.99달러(한화 약 93만9600원), 64GB 899.99달러(한화 약 105만7120원)로 나타났다.

이 외 이동통신사에서는 24개월 약정 가입시 약 10달러 수준 낮은 가격으로 해당 단말을 구매할 수 있다. 경품 전략도 각각 다르다. 버라이존은 기존폰을 200달러에 매입하며, T모바일은 넷플릭스 1년 이용권을 무료로 제공한다. 스프린트는 갤럭시탭4 이용권을 무료 증정한다.

한편,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 엣지 플러스는 한국과 북미에서 먼저 출시된다. 한국은 오는 20일, 북미는 21일부터 단말 판매를 시작한다. [미국(뉴욕) = 데일리안 이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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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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