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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권]방심했던 둔부 통증, 다른 질환이 원인?

데스크 (desk@dailian.co.kr)
입력 2015.08.08 10:22 수정 2015.08.08 10:23

<윤영권의 재활클리닉>둔부통증, 연관통 여부 잘 따져봐야

윤영권 재활의학과 전문의. ⓒ윤영권
둔부통증은 발을 차는 동작을 많이 하거나 단거리를 전력질주 하는 스포츠에서 흔하게 발생하곤 한다.

이 통증은 다른 부위에 비해 감별해 진단하는 것이 중요한 질환이다. 단독으로 발생할 수 있지만, 요통이나 대퇴부 통증과 동반돼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만큼 둔부통증의 진단은 결코 간단치 않다. 둔부의 여러 구조물에서 통증이 발생하거나 요추 혹은 천장관절로부터 연관통, 즉 전달돼 오는 통증이 원인일 수 있다.

둔부통증의 환자들에게 접근할 때에는 통증이 국소적인 것인지 연관통에 의한 것인지 알아야 하며 환자가 느끼는 통증의 특징과 위치에서 이러한 것들의 단서를 얻을 수 있다.

요통과 동반된 엉덩이 부위의 통증은 요추의 이상을 시사한다.

환자가 통증이 있는 부위를 정확하게 지적할 수 있다면 다른 부위가 아닌 둔부 자체로 인한 통증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통증이 주로 골반부에 근접해 있다면 햄스트링 힘줄염이나 엉덩이뼈의 활액낭염에 의한 것 일수 있다.

ⓒ 윤영권

깊고, 쑤시는 듯 하고, 널리 퍼지는 듯한 통증이 여러 군데에서 나타나는 것이 연관통의 증상이다. 요추부가 원인이 돼 악화될 수는 있지만, 오랫동안 앉아있는 동안 국소적 통증이 증가된다면 좌골의 활액낭염이 그 원인일 수 있다.

허리의 통증 및 다른 부위의 통증과 연관돼 통증이 나타난다면 방심해선 안 된다. 꼭 전문의 상담을 통해 원인을 찾을 것을 권유한다.

데스크 기자 (des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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