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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안컵 한국, 중국에 신승…정설빈 골·이민아 인상적

김태훈 기자
입력 2015.08.02 00:54
수정 2015.08.02 00:56

개최국 중국전 원톱 정설빈 선제 결승골로 1-0 승

지소연 빠진 자리에 들어간 이민아 활약도 눈길

동아시안컵에 참가 중인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중국을 1-0으로 꺾었다. ⓒ 연합뉴스

동아시안컵에 참가한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적지에서 벌어진 A매치에서 중국을 꺾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은 1일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서 열린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 첫 경기에서 전반 27분 정설빈 선제 결승골과 후반 김정미 선방쇼 속에 중국에 1-0 신승했다.

지난 6월 캐나다에서 열린 FIFA 여자월드컵에서 사상 최초로 16강에 올랐던 한국 여자대표팀은 이날 홈그라운드의 중국을 제압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 북한이 일본을 4-2 완파, 한국은 북한에 골득실에서 뒤진 2위로 출발하게 됐다.

윤덕여 감독은 '캡틴' 조소현 대신 심서연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세웠다. 조소현은 벤치에 앉혀뒀고 심서연과 이소담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서 중원을 지켰다.

깜짝 카드는 대성공이었다. 심서연이 중국 공격을 압박하며 중원을 장악했다. 볼 점유율에서 전반 내내 앞선 한국은 슈팅 7-1(개), 유효슈팅 3-0(개)로 주도권을 잡았다.

좋은 흐름 속에 전반 27분, 정설빈의 선제 결승골이 터졌다. 중국 수비의 태클로 흘러나온 공을 잡은 정설빈은 아크 오른쪽 부근에서 강한 왼발 슈팅으로 연결, 공은 중국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선제골을 터뜨린 원톱 정설빈의 활약도 이민아가 있어 가능했다.

최전방 공격수 바로 아래서 공격의 수위를 높였던 ‘지메시’ 지소연이 동아시안컵에는 나올 수 없어 윤덕여호의 걱정이 컸다. 하지만 테크닉과 스피드를 바탕으로 날카로운 움직임을 펼친 이민아의 활약은 그 고민을 조금은 덜어낼 수 있게 했다.

1-0 앞선 채 맞이한 후반에서는 다소 고전했다. 심서연의 부상이 가장 컸다. 후반 7분 심서연이 상대의 공을 뺏기 위해 다리를 뻗다가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고, 다시 일어나지 못하고 교체됐다.

심서연이 빠지자 한국은 중국의 거센 공격에 진땀을 흘렸다. 하지만 황보람, 임선주 등이 몸을 아끼지 않는 수비와 골키퍼 김정미의 선방으로 버텨냈다. 김경미는 후반 종반 중국 공격수와 충돌하며 고통을 호소했지만 끝까지 골문을 지키며 1-0 승리를 완성했다.

한편, 여자대표팀은 오는 4일 같은 장소에서 일본과 2차전을 치른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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