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70주년 기념' 다음달 14일 임시공휴일 지정 검토
입력 2015.07.31 21:13
수정 2015.07.31 21:19
이르면 다음주 지정 여부 결정
정부가 올해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다음달 1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31일 알려졌다.
여권 관계자는 이 날 한 매체에 "광복절인 다음달 15일이 휴일인 토요일이라서 전날인 1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이 제안됐다"면서 "관계부처의 실무선에서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아직 초기 검토 단계로 결정된 것은 없는 것으로 안다"면서 "이르면 다음주에 지정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의 임시공휴일 지정 검토는 광복 70주년이라는 역사적 의미와 함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등으로 인해 심각하게 침체된 내수를 진작하기 위한 취지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지난 2002년 월드컵 축구대표팀의 `4강 신화'를 축하하는 의미에서 월드컵 폐막 이튿날인 그 해 7월 1일(월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했다. 또 지난 1988년 9월 17일 서울올림픽 개막일도 임시공휴일로 지정돼 일선 학교와 관공서가 하루 문을 닫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