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상, 일본 팬도 사로잡았다…도쿄 콘서트 '기립박수'
입력 2015.07.31 08:57
수정 2015.07.31 08:58
한국산 '미친 성대' 한지상이 일본 팬들의 마음마저 흔들었다.
한지상의 소속사인 더프로액터스에 따르면, 지난 25일 일본 도쿄에 위치한 도쿄증권회관홀에서 개최된 '한지상 프리미엄 콘서트 in Tokyo(제니스뉴스 주최, 제니스라이브 사무국 주관)'가 일본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 속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총 2회에 걸쳐 이루어진 이날 공연에서 한지상은 뮤지컬 넘버를 비롯해 팝송, 가요 등 직접 심혈을 기울여 선곡한 10곡을 일본 관객 앞에서 선보였다.
뮤지컬 '맨오브라만차'의 '이룰 수 없는 꿈(The Impossible Dream)'으로 막을 연 이날 공연에서 한지상은 시종일관 폭발적인 가창력을 뽐내며 객석을 압도했다.
특히 마이클 잭슨의 'You Are Not Alone', 뮤지컬 '머더 발라드'의 'Sara', 이승철의 'Never Ending Story',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의 '난 괴물' '너의 꿈 속에' 등을 열창하자 달아오른 분위기는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의 '겟세마네'로 최고조에 달했다.
또 이날은 한지상의 생일이기도 했다. 주최사 제니스뉴스와 제니스미디어콘텐츠 재팬은 서프라이즈 생일 파티와 함께 배우 김무열, 박호산, 마이클 리 등의 영상 축하 메시지를 전해 감동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이날 공연에는 군대에서 선후임으로 만나 현재 같은 소속사인 더프로액터스에 몸담으며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뮤지컬 배우 서경수가 스페셜 게스트로 등장해 뜻 깊은 무대를 선보였다. 서경수는 2곡의 솔로곡뿐만 아니라 한지상과의 듀엣을 선보이며 일본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날 공연을 본 일본 관객들은 "그의 노래에 정말 감동했다. 다시 일본에 와줬으면 좋겠다", "한지상의 진심이 담긴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눈앞에서 듣는 그의 일본어에 평생 다시 없을 듯한 두근거림을 느꼈다" 등의 소감을 남기며 공연에 대해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편, 한지상은 오는 9월 13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에 유다 역으로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