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혜성 대출 의혹' 리솜리조트 그룹 압수수색
입력 2015.07.29 16:35
수정 2015.07.29 16:37
자본잠식 상태에도 농협으로부터 1000억원 규모 대출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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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임관혁 부장검사)는 29일 경영진의 횡령·배임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리솜리조트의 서울 논현동 본사와 계열사 4곳 등 총 5곳으로부터 회사 재무·회계 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압수수색 대상이 된 계열사는 충남 태안 안면도 리솜오션캐슬, 예산 덕산 리솜스파캐슬, 충북 제천 리솜포레스트 등이다.
앞서 검찰은 리솜리조트 신상수 회장을 포함한 경영진이 거액의 회삿돈을 빼돌린 정황을 파악한 바 있다.
리솜리조트는 10년 전부터 경영 악화로 인해 자본잠식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농협 측으로부터 2005년부터 최근까지 1000억원이 넘는 규모의 대출을 받아 특혜대출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검찰 관계자는 “회사(리솜리조트 그룹) 자체에 협의점을 두고 있으며 다른 의혹에 대해 언급할 단계가 아니다”고 전했다.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리솜리조트 관계자 등이 대출을 받기 위해 농협이나 정관계 인사들에 로비를 벌였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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