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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폐암 치료제 기술 수출...기업가치 상승"

임소현 수습기자
입력 2015.07.29 10:43
수정 2015.07.29 10:44

동부증권,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70만원으로 상향 조정

동부증권이 한미약품에 대해 신약기술 수출로 인한 추가적인 기업 가치도 상승할 것이라고 29일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7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정보라 동부증권 연구원은 "한미약품이 폐암치료제 기술 이전으로 계약규모를 또 경신했다"며 "신약가치 상향과 실적 증가 뿐만 아니라 랩스커버리(퀀텀프로젝트) 및 기타 표적항암제 라이센싱 가능성도 있어 추가적인 기업가치 상승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최근 한미약품은 폐암치료제 HM61713을 다국적제약회사 베링거인겔하임으로 7억3000만달러에 기술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 3월 일라이릴리와의 6억6000만달러 계약을 경신한 규모로, 국내 제약 역사상 최대 규모다. 한미약품은 초기 기술료 5000만달러를 받게 됐으며 임상시험, 시판허가에 성공할 경우 단계별 마일스톤 6억8000만달러를 받고 향후 판매에 따른 로열티는 두자릿수 퍼센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정 연구원은 "한미는 2번째 빅딜에 성공했으며 신약개발 성공확률과 향후 기대매출도 급상승했다"며 "HM61713의 경우 출시 후 최대 매출 2조원까지 기대할 수 있는 블록버스터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HM61713은 EGFR 변이 표적항암제로서 EGFR 돌연변이만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표적항암 신약이다. 특히 미국 항암학회(ASCO)에서 기존 치료제에 대한 내성환자에 뛰어난 효과가 있음을 임상결과로 발표한 바 있다.

임소현 기자 (shl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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