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 고아성이 말한 선배 박성웅의 '4가지 매력'
입력 2015.07.23 13:09
수정 2015.07.23 13:10
영화 '오피스'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배우 고아성(오른쪽) 박성웅이 좋은 선배인 이유 4가지를 밝혔다. ⓒ 데일리안
배우 고아성이 영화 '오피스'로 호흡을 처음 호흡을 맞춘 선배 박성웅의 4가지 매력을 전했다.
23일 CGV왕십리에서 열린 '오피스' 제작보고회에서 박성웅은 "신인 시절 선배들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었다"며 "선배들은 귀여운 후배들을 좋아하기 때문에 나에겐 관심이 없었다. 그래서 지금은 후배들의 능력과 인성을 보려고 노력한다"고 언급했다.
그러자 고아성은 "박성웅 선배가 좋은 선배인 이유는 4가지가 있다"며 박성웅 찬양론을 펼치기 시작했다.
고아성은 "박성웅은 먹을 걸 정말 많이 사준다. 그리고 너무 편하게 해주는 게 좋다. 지적할 때도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을 텐데 너무나 편하게 조언해줘 연기할 때 도움이 많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고아성은 "상대 배우에 대한 배려가 너무 좋다. 작품 속에서 처음 만난 상대 남자 배우였는데 잘 배려해줘서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고아성은 박성웅의 섬세한 면모를 전했다. 고아성은 "한 번은 여러 명이 가서 커피를 시킨 적이 있는데 내가 바닐라라떼를 시켰더니 다음날 다시 바닐라라떼를 사 주더라"며 감탄했다.
한편, 영화 '오피스'는 자신의 가족을 무참히 살해하고 종적을 감춘 평범한 회사원이 다시 회사로 출근한 모습이 CCTV 화면에 발견되면서 벌어지는 의문의 사건들을 그린 스릴러물이다.
이 작품에서 박성웅은 사건을 파헤치는 형사 최종훈 역을 맡는다. 최종훈은 광역수사대의 형사이자 우직하고 현실과 타협하지 않으며 일에만 매진하는 성격의 소유자다. 고아성은 비정규 인턴으로 항상 불안에 휩싸인 채 삶을 살아가는 이미례 역을 연기한다.
익숙한 공간에서의 미스터리한 사건을 풀어나간 '오피스'는 제68회 칸영화제 공식 부문에 초청돼 호평을 받은 바 있어 더욱 기대를 모은다. 8월 개봉을 앞둔 '오피스'는 홍원찬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박성웅, 고아성, 배성우, 류현경 등이 출연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