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성기 절단한 의사 "성 정체성 혼란 느껴"
입력 2015.07.08 21:02
수정 2015.07.08 21:03
명문대 출신의 미혼 남성, 성기 절단한 후 자택 인근서 배회하다가 발견
40대 남성 의사가 자신의 성 정체성에 혼란을 느끼고 스스로 자신의 성기를 절단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6일 경남 김해시내 한 병원 직원의 ‘실종 신고’를 받고 의사 A씨의 자택을 찾아간 경찰은 원룸바닥에서 흥건한 피와 잘린 성기 일부를 발견했다.
이후 경찰은 자택 인근 수색을 벌였고, 의사 A씨는 자택에서 2~3km 떨어진 한 공원에서 배회하던 채로 발견됐다.
A씨는 명문대 출신의 미혼으로 지난 3일께 자택에서 스스로 성기를 절단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성기 절단 이유에 대해서는 “성 정체성에 혼란을 느껴서”라는 진술을 했다고 경찰 측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