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미국반응 "너무 쉽게 안타 2개 없앴다"
입력 2015.07.08 17:31
수정 2015.07.08 17:55
1회와 2회 나온 호수비에 현지 중계진 찬사
강정호 미국반응 "너무 쉽게 안타 2개 없앴다"
강정호(28·피츠버그)가 연속 호수비를 펼치며 현지 중계진으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강정호는 8일(한국시각) 미국 피츠버그 PNC파크서 열린 ‘2015 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 4번 타자 및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주전 3루수라 할 수 있는 조시 해리슨이 부상으로 이탈, 강정호가 그 자리를 메우게 된 것이다. 강정호는 기대에 부응하는 활약을 펼쳤다. 특히, 환상적인 수비로 현지 중계진의 극찬을 이끌어내기도.
1회부터 멋진 수비가 나왔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켐프가 빠른 타구를 날렸다. 빠졌다면 2루타가 될 수 있던 상황. 그러나 강정호는 민첩하게 움직이며 이 타구를 잡아내 강한 어깨로 송구해 켐프를 잡았다.
현지 중계진은 "너무 쉽게 잡아냈다. 안타 하나를 막아내는 대단한 수비였다"라고 호평했다.
2회에도 호수비를 선보였다. 2사 1루 상황에서 발 빠른 멜빈 업튼 주니어의 타구가 투수 리리아노 옆을 스치고 지나갔다. 강정호가 적극 대시했고 깔끔한 송구로 업튼을 잡았다.
이에 현지 중계진은 "강정호가 2개의 대단한 플레이를 만들어냈다"며 재차 1회 수비를 언급하며 강정호의 수비를 칭찬했다.
강정호는 공격에서도 3타수 1안타 1타점 몸에 맞는 볼 1개를 기록했다. 2경기 연속 안타
. 이날은 메이저리그 데뷔 첫 3루타까지 쳤다. 강정호의 타율은 종전 0.257에서 0.260으로 소폭 상승했다.
피츠버그는 강정호 활약 속에 3-2 승리, 4연승을 질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