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신규 대작 출격...터닝포인트 향한 본격 시동
입력 2015.07.08 14:50
수정 2015.07.08 14:51
7월 온라인 ‘메이플스토리2’, 모바일 ‘광개토태왕’ 출시
메이플스토리2 흥행 조짐, 기대감↑
ⓒ넥슨
넥슨이 신규게임 출시로 1위 게임업체의 명성을 되찾기 위한 행보를 시작한다. 7월 온라인은 ‘메이플스토리2’, 모바일은 ‘광개토태왕’을 선보이며 그간 부진했던 성적을 털어내고 방점을 찍겠다는 각오다.
8일 넥슨은 모바일데이 볼륨2 행사를 열고, 하반기 기대작 광개토태왕을 공개했다. 광개토태왕은 김태곤 사단이 15년 만에 선보이는 한국 역사 기반의 모바일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업계에서도 주시하고 있는 작품이다.
광개토태왕은 기존 역할수행게임(RPG)과 차별화를 두기 위해, 대부분의 RPG에 포함된 자동모드를 배제했다. 이용자 조작을 극대화 하여 다양한 전투를 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넥슨은 광개토태왕에 e스포츠 요소를 넣었다. 온라인 게임을 운영하며 축적했던 e스포츠 노하우를 모바일 게임에 도입해 흥행 확률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광개토태왕의 공식 출시일은 오는 9일이다. 안드로이드와 iOS 버전으로 출시된다.
지난 7일에는 온라인 대작 ‘메이플스토리2’의 공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해당 게임은 넥슨 최고의 흥행작 중 하나인 메이플스토리(2003년 출시)의 후속작이다. 전작 메이플스토리는 전 세계 이용자 1억명을 확보하며 인기몰이를 했다. 메이플스토리2가 이같은 영광을 되찾게 해줄지 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출시 당일날부터 현재까지 이용자들의 시선 사로잡기에는 성공했다. 출시 전부터 사전 캐릭터 등록 수는 40만을 돌파했으며, 지난6일 기준 공식 홈페이지 누적 방문 횟수 2000만, 이용자 의견 수 31만을 돌파했다. 공식 서비스 첫 날에는 이용자가 몰려 서비스가 중단되기도 했다. 동시접속자수(동접) 2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넥슨
넥슨은 광개토태왕과 메이플스토리2의 흥행에 전사 역량을 기울이고 있다. 그동안 넥슨은 신규 게임들을 출시해왔지만, 성과는 과거에 비교해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 업계에 따르면 PC방에서 상위권에 랭크된 넥슨의 게임은 2012년 이전의 출시작들이다. 12년만에 돌아온 메이플스토리2는 박지원 대표 체제에서의 첫 자체 개발작이다. 넥슨이 온라인 강자임을 재입증할 수 있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모바일 부문도 하반기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대거 출시하며 매출 끌어올리기에 나선다. 넥슨은 유독 모바일 부문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지난해부터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기 시작했다.
넥슨은 올해 1분기 한국에서 전년보다 34% 성장한 1886억원 매출액을 기록했다. 이 중 온라인 부문 매출은 약 1565억원이다. 모바일 게임 매출은 322억원으로 같은 기간 222%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넥슨이 온라인은 물론 모바일 부문 강화를 통해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섰다”며 “경쟁사들도 다수의 신작이 예고된만큼, 하반기 게임 업체 경쟁이 더욱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