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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샛, 위성 LTE 상용화 “육지-바다 통신경계 없앤다”

이호연 기자
입력 2015.07.07 14:50
수정 2015.07.07 18:21

국내 유일 위성 LTE 지난 6월 말 상용화

휴대폰, 요금제 변경 없이 음성 및 데이터서비스 가능

KT샛 직원이 어업관리단 선박에 위성 LTE 펨토셀을 설치한 후, 위성 LTE로 음성통화와 데이터 통신을 이용하고 있다. ⓒKT샛

위성운용사업자 KT샛은 지난 6월 말 위성 LTE를 상용화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서 남해 최남단 마라도까지 바다에서도 끊김 없는 LTE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위성 LTE는 초소형 기지국인 펨토셀과 위성안테나를 이용한 기술로 위성을 기지국처럼 활용해 해상에서 LTE 커버리지를 넓힌다. LTE 네트워크가 구축되지 않은 해상과 산간오지에서 위성망을 통해 통신이 가능하도록 하는 솔루션이다.

위성 안테나로 송수신된 신호를 펨토셀에 연결해 LTE 신호로 바꿔 해상 어디서든 음성 및 영상 통화와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KT샛의 해상위성통신서비스(MVSAT)에 가입되어 있는 선박에 LTE 펨토셀만 설치하면, 셀 반경 30m내에서 LTE 통신을 이용할 수 있다.

KT샛이 위성 LTE에 기대를 거는 이유는 기존에 사용하던 휴대폰과 요금제 변경 없이, 바다 위에서도 육지와 똑같은 통신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다른 나라 해역에서도 해외 로밍 없이 자동으로 LTE 통신을 연결한다.

이는 위성을 활용한 LTE는 사용한 데이터 양에 관계 없이 일정한 금액이 부과되는 MVSAT 서비스를 통해 가능하다. 기존 해양통신은 ‘인말새트’의 위성을 통해 통신이 가능했다. 인말새트 서비스는 데이터를 사용하는 만큼 요금이 부과되어 육지와 같이 다양한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렵다.

그러나 무궁화위성을 이용한 MVSAT 서비스의 경우, 일정 금액만 내면 무제한 데이터 이용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현재 MVSAT을 이용 중인 국내 대형선박들의 월 평균 데이터 사용량인 26기가바이트(GB)를 기준으로 요금을 산정하면, 인말새트는 한 달에 약 750만원이 부과된다. 반면 MVSAT 이용시 전 세계 해상에서는 160만원, 한반도 해상에서는 100만원이 부과된다.

KT샛은 우리 수역의 수산자원 관리와 조난구조를 담당하는 어업관리단 선박 22척을 대상으로 위성 LTE 상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국내 최초로 100톤급 해경 소형경비정 30척에 ‘HD급 실시간 영상전송 솔루션’을 적용했다. 이들은 위성 LTE를 통해 중앙관제센터 및 동료의 단말기로 영상을 전송, 신속하게 판단하고 지시할 수 있는 위기대응 체계를 갖췄다.

송재국 KT샛 대표는 “재난 발생에 따른 기지국 소실에도 위성 LTE 기술을 활용해 즉각적으로 통신 복구가 가능하다”며 ”앞으로도 국민기업으로 국가재난안전통신망에 기여하고, 고객 가치를 높이는 해상 ICT 솔루션을 지속 발굴해 새로운 해양통신 시대를 열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KT샛은 연근해 해상로 중심의 LTE 커버리지를 내년 하반기까지 인도, 인도차이나, 인도네시아, 필리핀, 중국, 일본해역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해양 안보와 해양경찰의 복지를 위해 해경 경비정에 LTE 펨토셀 설치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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