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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성장 견인할 '티볼리 디젤'…성능만큼 가격도 '업'

윤정선 기자
입력 2015.07.06 12:03
수정 2015.07.06 14:43

복합연비 가솔린 대비 27.5% 향상

트림에 따라 가격 최대 290만원 차이

티볼리 디젤 ⓒ쌍용차

올 하반기 쌍용자동차의 성장을 견인할 티볼리 디젤이 가솔린 모델과 비교했을 때 최고 290만원까지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쌍용자동차는 6일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보도발표회를 열고 티볼리 디젤의 복합연비는 리터당 15.3km(2WD A/T)로 트림에 따라 최소 2045만원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티볼리 디젤 모델 엔진은 배기가스 기준 '유로6'를 충족한 e-XDi160 엔진을 적용했다. 최고 출력은 115마력에 최대 토크는 30.6kg·m이다.

복합연비는 리터당 15.3km(2륜 A/T)를 자랑한다. 가솔린 모델의 경우 자동변속기를 장착한 차량이 리터당 12.0km다. 가솔린 대비 27.5% 더 좋은 경제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경쟁 차종인 르노삼성의 QM3(디젤)는 복합연비가 리터당 18.5 km다. 다만 배기량(1500cc)이나 최대 출력(90마력), 최대 토크(22.4kg·m) 등이 낮아 직접적인 비교가 어렵다.

티볼리 디젤은 실제 주행에서 가장 빈번하게 사용되는 1500~2500rpm 구간에서 최대토크를 발휘토록 했다. 이에 빠른 응답성과 경쾌한 주행성능을 자랑한다는 게 쌍용차의 설명이다. 더불어 BMW 미니에도 탑재돼 잘 알려진 아이신(AISIN)사의 6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했다.

쌍용차는 동급 최초로 온·오프로드 주행능력을 크게 향상시킨 가솔린 4륜 모델도 함께 출시하면서 고객 선택 폭도 넓혔다.

4륜 가솔린 모델은 도로 상태와 운전 조건에 따라 전·후륜 구동력을 최대 50%까지 배분하는 스마트 4륜시스템을 탑재했다. 또 후륜 독립현가 멀티링크 서스펜션과 조합으로 승차감과 주행안정성을 끌어올렸다.

티볼리 디젤·가솔린 가격차이 ⓒ데일리안
티볼리 디젤의 판매가격은 트림에 따라 △TX 2045만원 △VX 2285만원 △LX 2495만원이다. 가솔린 모델(A/T 기준)은 △TX 1795만원 △VX 1995만원 △LX 2235~2347만원이다.

신영식 쌍용차 마케팅본부장은 가격과 관련 "트림 이름이 같아서 단순 비교하면 오해가 있다"며 "가솔린과 디젤 각각 최적의 성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트림 구성을 달리했다"고 설명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티볼리 디젤은 이미 시장에서 인정받은 가솔린 모델의 디자인 및 안전성, 편의성 등 동급 최고 수준의 상품성을 갖고 있다"며 "더불어 한국지형 주행환경에 최적화된 파워트레인을 결합해 성능과 연비를 동시에 만족시킨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최 대표이사는 이어 "가격은 물론 스타일을 중시하고 다이내믹한 드라이빙을 추구하는 합리적인 소비자에게 최적의 모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쌍용차는 티볼리 디젤 모델 출시를 기념해 온·오프라인을 통해 다양한 고객 참여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윤정선 기자 (wowjot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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