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영 찌라시에 고 유병언 음모론…'갑자기 왜?'
입력 2015.07.01 06:52
수정 2015.07.01 08:15
배우 이시영이 때아닌 사생활 동영상 찌라시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고 유병언 사망과 관련해 갑작스레 CCTV 영상이 공개돼 온라인이 시끌시끌하다.
이시영의 소속사 제이와이드 컴퍼니는 지난 달 30일 보도자료를 내고 "SNS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는 이시영 관련 루머는 모두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앞서 SNS상에는 '이시영 관련 동영상이 있으며 소속사가 이시영에 대한 협박 차원에서 이를 마련해 검찰에서 수사 중'이라는 '찌라시'가 유포됐다.
소속사는 "확인된 사실이 아님에도 기정사실인 듯 흘러나온 '찌라시'가 SNS상 무차별 유포 및 확대 생산되고 있다"면서 "이시영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 것이며 당사자에게 상처를 준 것"이라며 "허위 사실에 매우 유감을 표하며 이른 시일 내에 법적 대응을 포함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최초 유포자와 이시영을 향한 근거 없는 비방 및 루머를 확산하는 모든 주체를 형사 고발해 더 이상의 피해를 막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전했다.
네티즌들은 "이시영 루머 뭐야?", "이시영 동영상을 소속사서 만들었다고?", "이시영 동영상 찌라시 왜 또 애꿎은..." 등 의견을 전하며 온라인을 달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사인의 주진우 기자가 고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의 영상을 공개해 이목을 끌고 있다.
주 기자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구원파 유병언 회장의 마지막 모습. 물론 처음 공개되는 거죠. 아마 검찰은 없을 걸요”라며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40초 분량으로, 한 SUV 차량이 건물에 도착한 뒤 4명이 내리는 장면이 담겼다.
주 기자는 “순천의 야망연수원에 도피했던 유 회장(뒷자리에서 내린 사람)의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건강에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정부는 유 회장이 저체온증으로 사망했다고 추정했죠. 정부의 어떤 사람들은 유병언의 죽음을 알고 있었습니다”라며 “그런데 24만 군데서 반상회를 열고, 연인원 145만명의 경찰을 투입해 유병언을 잡겠다고 떠들었죠. ‘유병언 장사’를 한 셈이죠. 세월호 사건에서 유병언은 정부의 구원파였으니까요”라고 유 회장의 죽음에 의혹을 제기했다.
앞서 유 전 회장은 지난해 6월 12일 이 별장에서 약 2.5㎞ 떨어진 매실 밭에서 변사체로 발견됐다.
네티즌들은 "주진우 기자 영상 뭐지?", "주진우 영상 진짜야?", "주진우 기자 대박"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고 유병언 사망 음모론 아니야?", "고 유병언 사망이 왜 갑자기 언급되는 거지?", "고 유병언 사건 마무리 된 거 아닌가" 등의 의견을 제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