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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벅지 더듬는 선생님' 여고생, 교사 성추행 고소

스팟뉴스팀
입력 2015.06.30 20:33
수정 2015.06.30 21:30

수시로 몸 밀찰시키고 허벅지 더듬어…교사 직위해제

자료사진 ⓒ데일리안
50대 교사가 여학생을 수년간 성추행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광주경찰서는 광주 모 고교 3학년 여학생 9명으로부터 고소장을 접수, 강제추행 혐의로 A 교사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학생들은 고소장을 통해 "A 교사는 1학년 때부터 수시로 몸을 밀착시키고, 끌어안는가 하면 허벅지를 더듬고 옆구리를 찌르는 등 성추행했다"고 주장했다.

학교 측은 지난 24일 경찰 학교폭력신고센터인 117로 전화해 A 교사를 신고했다. 또 지난 25일부터 학교폭력대책위원회를 열어 자체 조사했다.

A 교사는 학교 측의 자체 조사에서 "남·여학생 구분 없이 친근하다는 표현을 한 것인데 오해를 사 당황스럽고 억울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은 학교로부터 상황보고를 받고 지난 26일 A 교사를 직위해제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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