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프로젝트' 이재은 충격 고백 "19금 영화? 빚 때문"
입력 2015.06.27 10:37
수정 2015.06.27 10:39
배우 이재은이 SBS 스페셜 쿨하게 이혼하기 프로젝트에 참여한 가운데 과거 발언이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아버지의 사업 실패와 어머니의 계로 인해 19금 작품까지 해야 했던 사연이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이재은은 한 방송에서 "아버지는 작품에 들어간다는 소식을 접하면 주변의 사업 제안을 받고 사기를 당해 모두 탕진하셨다"고 고백했다.
이어 "작품을 해서 돈을 벌어오면 결국 다 날아갔다. 배우로서의 삶이 너무 허무했다"며 "내 반평생이 엄마의 계 때문에 망가졌고, 아버지가 IMF 사업 실패로 쓰러졌을 때 힘들었다"며 "그래서 파격적인 내용의 영화에도 출연하고 화보도 찍어서 모든 빚을 갚아드렸다"고 밝혔다.
특히 이재은은 "빚으로 인해 너무 지친 나머지 더 빨리 결혼을 택했다. 저한테는 결혼이란 수단밖에 없었다. 진짜 신랑한테 미안한 건 무일푼으로 결혼했던 점이다"라며 신랑에 대한 미안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28일 방송되는 SBS 'SBS 스페셜'에서는 결혼생활의 끝, 이혼이라는 벼랑 끝에 서 있는 부부들의 모습을 통해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해 우리가 알아야 할 것들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재은에 닥친 프로젝트는 '결혼 생활 10년 끝에 찾아온 남편의 이혼 요구'다.
OECD 아시아국가중 부동의 이혼율 1위 대한민국. 이제는 드라마에서 이혼녀의 등장이 흔하고, 그만큼 이혼이라는 결정이 쉽고 편해졌다. 그러나 과연 이혼 후의 삶이 행복할지, 이혼만이 풀리지 않는 부부관계의 해법일지 이혼상황을 가상으로 체험해 보며 이혼에 대한 답을 찾아본다.
아역배우 출신 이재은, 결혼 후 일을 그만두고 쉬는 것이 소원이었다는 그녀는 남편의 그늘에서 10년의 시간을 보냈다. 이제는 결혼 전 모습과 달라도 너무 다르다. 대학 시절엔 연예인임에도 출석률 100% 달성은 물론, 장학금까지 놓치지 않았다던 똑순이 이재은은 하루 종일 소파에서 벗어나지 않는 영락없는 ‘줌마’가 되어버렸다.
남편 이경수씨는 대학에서 한국무용을 가르치는 교수다. ‘무용수가 살이 찐다는 것은 열심히 하지 않는다는 증거’라 할 정도로 자기관리에 엄격한 그는 결혼 전 이재은의 모습이 그립기만 하다. 어느 날 아침 밥상에서 남편이 내미는 서류 한 장, 협의이혼신청서다. 10년의 결혼생활이 정말 종이 한 장으로 끝나는 것일까? 10년간 사회생활을 접고 집에만 있었던 이재은에게는 모든 것이 막막하기만 하다. 남편바라기 이재은의 ‘쿨하게 이혼하기’ 프로젝트! 이혼에 대한 모든 것을 알게 된 후 그녀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부부들이 가지고 있는 이혼에 대한 상상과 현실을 이번 주 방송되는 'SBS 스페셜'에서 자세히 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