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긱스 ‘빌 폴크스 넘어 바비 찰튼까지..’

이상엽 객원기자 (4222131@naver.com)
입력 2006.12.10 00:04
수정

‘빌 폴크스 넘어 바비 찰튼 기록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왼쪽 윙 라이언 긱스(33)가 9일(현지시각) 맨체스터 더비전을 통해 새로운 역사를 창조한다.

현재 긱스는 맨유에서 1991년 3월 에버튼 전을 시작으로 15년 간 687경기에 출전, 맨유의 ‘살아있는 전설’로 통하고 있다. 이날 긱스가 맨체스터 시티전에 출전한다면 688경기로, 맨유 역사상 빌 폴크스와 함께 최다 출전 공동 2위에 올라선다.

<유로스포츠>는 8일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면서 ‘전설’이 된 긱스의 꾸준함을 상세하게 보도했다. 맨체스터 시티전을 앞둔 긱스는 “토요일은 내게 역사적인 순간이 될 수도 있다. 전설 빌 폴크스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것은 큰 영광이다”라며 겸손했다.

15년간 동고동락한 퍼거슨 감독도 ‘제2의 전성기’라는 표현과 함께 긱스를 치켜세웠다. 퍼거슨은 “긱스는 오랜 시간 한결같았다. 특히, 올해는 과거 전성기 당시의 기량을 회복한 듯하다”며 꾸준함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더군다나 체력적으로 큰 부담이 따르는 윙 포지션이라, 그 가치는 정말 대단한 것”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맨유 구단 역사상 최다 출전 기록(759경기)을 보유한 선수는 바비 찰튼. 그는 조국에 월드컵 첫 우승을 안긴 인물로 현재 ‘잉글랜드의 전설’로도 추앙받는다.

긱스는 “바비 찰튼 경을 넘는 기록을 세워 맨유의 전설로 남고 싶다”며, 최다 출전 기록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퍼거슨 감독 역시 “바비 찰튼이 보유한 최다 출전 기록은 긱스에게 현실적인 목표임에 틀림없다”며, 긱스의 대기록 작성 꿈을 높이 샀다.

긱스가 바비 찰튼의 기록을 경신하기 위해서는 산술적으로 맨유서만 2시즌을 더 뛰어야 한다. 긱스의 나이가 33인 점을 감안했을 때,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도전이 아니다.

긱스가 과거 15년간 보여줬던 꾸준함을 바탕으로 맨유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상엽 기자 (422213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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