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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준에 여장 백청강?…이변 아닌 충격의 '복면가왕'

김명신 기자
입력 2015.06.08 06:47
수정 2015.06.08 06:56
7일 방송된 '복면가왕'에서는 4대 가왕 '화생방실 클레오 파트라'에 도전장을 내민 4인 가수의 무대가 펼쳐졌다. MBC '복면가왕' 캡처

이변 아닌 충격에 휩싸였다. '복면가왕'의 도장신부가 여성 출연자가 아닌 백청강인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안기고 있다. 또한 임세준이라는 숨은 실력파가 가왕 자리를 위협해 이변을 낳았다.

7일 방송된 '복면가왕'에서는 4대 가왕 '화생방실 클레오 파트라'에 도전장을 내민 4인 가수의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 무엇보다 주목을 받은 주인공은 모기향 필 무렵이었다. 마른하늘 날벼락과 최종 라운드를 앞두고 경합을 벌인 그의 무대에 윤일상은 "날벼락은 무대도 훌륭하지만 표현이 대단해 집중할 수 밖에 없게 만들었다. 모기향 필 무렵도 이전 무대의 감동을 이어서 자신만의 매력을 잘 표현했다. 누가 더 잘했다는 의미가 없고 취향무대다"고 평가했다.

이번 대결의 승자는 마른하늘의 날벼락이었고 공개된 모기향 필 무렵의 정체는 작곡가 겸 가수 임세준이었다.

2012년 '오늘은 가지마'로 데뷔한 임세준은 '바이브 사단의 비밀병기'라는 별명을 가진 싱어송라이터다. 바이브 '천국', '4U'와 포맨 '엔젤' 등에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또 한 명의 주인공은 앞서 진행된 미스터리 도장신부와 마른하늘에 날벼락이었다. 도장신부는 왁스의 '화장을 고치고'를 열창, 그녀가 누구일 지 초미의 관심이 모아졌다.

승자는 날벼락이었고 이에 도장신부는 가면을 벗었다. 모두가 예상하던 여성 보컬이 아닌 백청강이 모습을 드러내 판정단은 경악했다.

김구라는 "성별을 바꾸는 게 어딨느냐"며 버럭했다. 백지영은 "남자가 여자 가수의 음역을 소화할 수는 있지만 음색에 여성미가 묻어나오기는 힘들다"며 혀를 내둘렀다.

백청강은 2년간의 공백기에 대해 말했다. 백청강은 MBC 가수 오디션 '위대한 탄생'의 초대 우승자로 가수로서 입지를 다져가던 중 직장암 판정을 받았다. 2년의 투병생활 끝에 무대에 선 백청강은 "이제 완치가 됐다. 이런 좋은 무대에서 노래를 들려주고 싶었다"고 출연 이유를 말했다.

이날 가왕 클레오파트라와 맞붙어 아쉽게 탈락한 가수는 90년대를 평정했던 발라드 가수 조장혁이었다. '마른하늘의 날벼락'은 이적의 '다행이다' 등을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불렀다.

하지만 아쉽게도 마지막 무대에서 '클레오파트라'에게 패해 가왕 등극에 실패했다.

조장혁은 "즐거운 무대였다. 음악을 할 수 있는 좋은 무대에 설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최고의 실력자들을 뒤로하고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가 5대 복면가왕으로 등극, 네티즌들은 김연우 밖에 없다며 높은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네티즌들은 "복면가왕 반전", "복면가왕 임세준 백청강 충격이었다", "복면가왕 김연우는 정말 기네스감이다" 등 의견을 전했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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