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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연구원 "북의 SLBM, 김씨 왕조 지키기 '쇼'"

목용재 기자
입력 2015.05.18 10:24
수정 2015.05.18 10:35

오공단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것과 같은 위험은 아냐"

북한 조선중앙TV가 지난 9일 방영한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 발사 시험 보도 장면

북한이 최근 공개한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ubmarine-Launched Ballistic Missile, SLBM)의 성능은 담보할 수 없다는 분석이 재차 재기됐다. ‘김 씨 왕조’를 지탱하기 위한 ‘전략적 쇼’라는 지적이다.

오공단 미국 국방연구소 책임연구원은 18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북한은 1960년대 이후 지속적으로 체계화 성능을 만들려고 국가적 노력을 해왔지만 최신예 잠수함 탄도미사일을 성공적으로 성사시키는 일이 누워 떡먹기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오 책임연구원은 “이번 발사는 북한의 지속적 노력을 하고 있다는 그 일환을 보여주는 전술적 쇼로 보면 된다”면서 “지금은 뜨고 있는 위험이지만 소위 말하는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것과 같은 위험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 같은 경우에는 사진 같은 것도 조작하는 국가 아닌가”라면서 “위성에 뽑힌 사진이 아니라 그들이 제공하는 그런 사진을 봤을 경우, 좀 수상쩍은 기분으로 보는 것이 훨씬 정확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북한이 이런 무기를 계속 발전시키는 이유는 김씨 왕조를 지속시키기 위한 일종의 위기 대비용”이라면서 “김정은의 종 노릇 같은 것을 하고 있는 그런 국가에서 정말 우리가 생각하는 위협의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이 나왔겠느냐는 의문점이 강하다”고 덧붙였다.

목용재 기자 (morkk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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