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영국 축구지 선정 ‘아시아 최고 선수’
입력 2015.05.14 10:52
수정 2015.05.14 11:00
아시안컵 출전 불발, 레버쿠젠 상황상 이해
손흥민-오카자키 신지 이어 기성용이 3위
포포투 선정 아시아 최고 선수로 선정된 손흥민. ⓒ LG전자
영국 축구전문지가 손흥민(23·레버쿠젠)을 아시아 최고의 선수로 선정했다.
영국의 축구 전문지 포포투는 13일(현지시간) 전문가들의 자체 분석을 통해 아시아 최고의 축구선수 50명 가운데 손흥민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포포투는 "한국의 월드컵 16강 탈락과 아시안컵의 결과를 감안한다면 지난해 손흥민은 완벽한 시즌이 아니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흥민은 한국대표팀과 소속팀 레버쿠젠에서 중요한 존재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레버쿠젠이 2014 아시안게임에 손흥민의 차출을 거부한 것도 이해가 간다"며 "레버쿠젠은 손흥민 없이 6경기를 치른다는 것을 견디지 못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 시즌 손흥민은 분데스리가 24경기에 나서 11골을 넣은데 이어 DFB 포칼 1골, UEFA 챔피언스리그 5골 등 시즌 17골을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손흥민에 이어 아시아 선수 2위는 마인츠의 공격수 오카자키 신지가 선정됐으며 기성용이 3위로 뒤를 이었다. 포포투는 기성용에게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에서 한 시즌 8골을 기록했다. 미드필더로서 수비와 패스도 뛰어나다"고 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