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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백수오' GS·CJ오쇼핑만 보상해주기로

김영진 기자
입력 2015.05.08 16:10
수정 2015.05.08 16:17

공동 보상안 마련 실패

TV홈쇼핑업계가 '가짜 백수오' 환불과 관련한 공동보상안 마련에 실패했다. 8일 오후 현재 GS홈쇼핑과 CJ오쇼핑만이 환불을 해주기로 했고 한국TV홈쇼핑협회는 '소비자에게 심려 끼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는 입장을 밝혔을 뿐이다.

이날 관련 업계에 따르면 TV홈쇼핑업계는 이날 '가짜 백수오' 환불과 관련한 공동 보상안 마련에 실패했다. 한국소비자원은 당초 이날 오후 3시 홈쇼핑 6개사의 의견을 모은 보상방안을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이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GS홈쇼핑과 CJ오쇼핑만이 환불을 해주기로 결정했다. 롯데홈쇼핑, 현대홈쇼핑, NS홈쇼핑, 홈앤쇼핑 등은 아직 현재까지 별다른 입장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특히 홈앤쇼핑은 논란이 된 내츄럴엔도텍의 제품을 가장 많이 판매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GS홈쇼핑은 이날 입장 자료를 통해 "백수오 제품을 구매한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구매시기와 관계없이 보관하고 있는 물량에 대해 현금 보상한다"고 밝혔다.

환불을 원하는 고객은 GS홈쇼핑 고객센터(080-969-4545)로 연락해 백수오 제품의 구입시기와 보관수량을 상담원에게 알려주면 고객이 지정한 계좌로 잔여제품의 가격만큼 우선 환불해 주기로 했다.

CJ오쇼핑 역시 "내츄럴엔도텍의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로 제조된 백수오 건강식품을 구매하셨던 고객분들에게 구매 시점과 상관없이 남은 제품에 대해서 반품 처리하고 환불해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반품은 CJ오쇼핑의 주문 전화번호인 080-000-8000으로 연락하면 된다.

그외의 홈쇼핑업체들은 아직까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이와관련 소비자원 관계자는 "수사결과가 나오기를 기다리겠다는 것은 소비자의 의중이나 국민의 의식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돼 조언을 많이 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통일된 의견이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영진 기자 (yj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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