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몰 8일 재개장 허가 발표, 이르면 12일 영업
입력 2015.05.07 19:33
수정 2015.05.07 19:41
서울시 전문가 자문회의에서 반대의견 나오지 않아 승인될 듯
서울시가 오는 8일 롯데월드몰의 재개장 승인 허가 발표를 할 것으로 보인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4개월 넘게 사용 중단 중인 제2롯데월드 수족관과 영화관을 재개장하는 것으로 내부에서 가닥을 잡고 진행중이다. 이르면 12일 재개장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진행된 전문가 자문회의에서 자문단은 제2롯데월드 수족관·영화관 사용 제한과 공연장 공사 중단 조치 해제에 대해 반대 의견을 내지 않았다.
롯데 측 안전 보완조치에 대해서도 대체로 수긍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진행된 자문회의는 지난 4개월여 동안 국민안전처 등을 오가며 수차례 진행된 수족관과 영화관 등 안전 보완조치에 대한 최종 점검회의다.
이날 추가 보완사항이 없다면 수족관과 영화관은 사실상 재개장 절차를 밟게 된다.
전문가들은 이날 회의에서 지난달 28,30일 이뤄진 수족관 누수와 영화관 진동에 대한 현장점검 결과와 롯데 측 안전관리 절차, 인력 배치 등 보완 내용을 다시 한 번 종합적으로 검토했으며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16일 제2롯데월드에서 수족관 누수, 영화관 진동, 공연장 추락 사망 사고 등 안전사고가 잇달아 발생해 서울시는 롯데 측에 수족관과 영화관 전체에 대한 사용 제한 명령과 공연장 공사 중단 명령을 내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