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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초절정 결졍럭으로 덮은 '50% 미만 점유율'

김태훈 기자
입력 2015.05.07 18:12
수정 2015.05.07 18:18

바르셀로나, 2006년 브레멘전 이후 점유율 50% 미만

메시 결정력에 의한 2골 포함 3-0 완승

[바르셀로나-바이에른뮌헨]리오넬 메시는 결승골 포함 2골-1도움을 기록했다. ⓒ 게티이미지

점유율이 높더라도 골이 안 터지면 이길 수 없고, 점유율이 낮더라도 골만 넣으면 이기는 것이 축구다.

FC바르셀로나가 리오넬 메시(28)를 통해 이를 입증했다.

메시는 7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누 캄프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 ‘2014-15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홈경기에서 3골(2골1도움)에 모두 기여하며 3-0 완승을 이끌었다.

메시는 챔피언스리그 통산 76,77호골을 넣으며 전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76골)에게 내준 통산 득점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짧은 패스로 높은 볼 점유율을 바탕으로 경기를 지배하는 것은 바르셀로나의 트레이드마크. 바르셀로나는 물론 스페인 축구대표팀도 그 전술로 세계 축구 최정상에 등극했다. 이 전술을 완성한 것이 이날 바이에른 뮌헨을 이끌고 ‘친정’을 찾은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이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이날 점유율에 연연하지 않았다. 바르셀로나의 이날 볼 점유율은 47%로 절반도 차지하지 못했다. 지난 2006년 베르더 브레멘전 이후 처음이다.

그래도 ‘거함’ 바이에른 뮌헨을 완파했다. 메시를 비롯해 루이스 수아레스-네이마르로 구성된 이른바 ‘MSN 삼각편대’의 날카로운 공격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알 수 없는 슈팅 타이밍으로 세계 최고의 결정력을 자랑하는 메시 활약 덕에 유효슈팅(8-0)에서는 압도적 우위를 점했다.

후반 25분까지 골을 기록하지 못하면서 급해진 쪽은 홈팀 바르셀로나. 하지만 메시가 있었다.

메시는 후반 27분, 수비 압박이 헐거워진 틈을 놓치지 않고 지체 없이 왼발 중거리슈팅을 날렸다.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가 손을 뻗어봤지만 오른쪽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불과 3분 뒤 라키티치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로 돌파한 메시는 수비수를 가볍게 따돌리고 GK 노이어와의 일대일 상황에서 키를 살짝 넘기는 칩슛으로 골문을 갈랐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쐐기를 박는 어시스트도 기록했다. 하프라인에서 침투하던 네이마르를 보고 정확한 전진패스를 찔러 골키퍼와의 일대일 찬스를 제공했고, 이를 받은 네이마르는 감각적인 슈팅으로 팀의 세 번째 골을 기록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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