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미래 없다"
입력 2015.05.07 14:57
수정 2015.05.07 15:04
"청와대 '안 된다'하자 바로 꼬리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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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최고위원은 7일 YTN라디오에 출연해 "어제(6일) 공무원연금개혁이 무산된 것은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 책임은 없다"고 선을 그은 뒤 "같은 당 안에서도 미래권력과 현재권력은 끊임없이 협력하기도 하고 때로는 투쟁하기도 하는데 (김 대표는) 일방적으로 계속 밀려버린다. 그럼 김 대표를 (새누리당 구성원들이) 카리스마 있는 리더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그러면서 "결국 이런 식으로 하면 김 대표의 미래는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어 "문 대표와 김 대표가 공무원연금합의안에 사인을 했으니 (어제) 그대로 갔으면 (본회의에서) 통과가 되고 산적한 민생현안 법안들도 통과되고 해피엔딩으로 끝났을 것"이라며 "여기에 '안 된다'고 한마디하며 찬물을 끼얹은 게 청와대인데 이에 새누리당은 바로 꼬리를 내리고 '합의한 것을 지킬 수 없다'고 된 것"이라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그러면서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우윤근 새정치연합 원내대표, 이 둘은 합의를 지키려고 했다"며 "그런데 김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회의에서 계속 브레이크를 걸고 다시 협상하라고 해 결국 아무것도 하지 못한 '빈손 국회'로 끝난 것이다. 책임은 김 대표에게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 최고위원은 공무원연금개혁이 국민연금과 연계된 것과 관련 국민 부담이 조금이라도 생기는 만큼 국민 동의 절차를 밟아야 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그렇다고 국민투표를 할 순 없지 않느냐"며 "대표성을 가진 사람들이 다 사인을 한 것"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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