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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박 대통령 선거개입? 국민이 궁금한 것 밝혀"

최용민 기자
입력 2015.04.29 09:33 수정 2015.04.29 09:43

'선거개입'이라는 야당의 비판에 일축

김성우 청와대 홍보수석이 28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메시지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청와대는 29일 박근혜 대통령이 전날 내놓은 대국민 메시지에 대해 "대통령은 어제 국민이 궁금해 하는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고,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고 설명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야당이 박 대통령의 전날 메시지를 "4·29 재·보궐선거를 겨냥한 선거개입"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대한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전날 김성우 청와대 홍보수석비서관을 통해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성완종 리스트' 의혹으로 사퇴한데 대해 유감을 표시하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노무현 정부 당시 2번의 특별사면을 받은 배경도 함께 규명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그러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사건 본질은 '성완종 리스트'인데, 대통령이 특사를 말하면서 사건 본질을 호도하고 정쟁을 하는 여당 편을 들어 간접적으로 여당 선거를 지원했다"고 비판했다.

한편 민 대변인은 박 대통령의 건강상태에 대해 "현재 의료진의 관찰 아래 관저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면서 "생각보다 피로 누적이 심해 회복이 예상보다 더디고, 좀 더 지켜보는 게 좋겠다는 게 의료진의 의견"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의 업무 복귀 시점 등에 대해서 "향후 일정은 대통령의 건강회복 정도를 지켜보면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용민 기자 (yong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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