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첫 불펜 피칭…매팅리 감독 소감은?
입력 2015.04.27 10:20
수정 2015.04.27 10:26
샌디에이고 원정길 합류해 불펜서 직구 20개 던져
당초 복귀 예정 시기였던 5월 말 넘길수도
현재 왼쪽 어깨 통증을 안고 있는 류현진(28·LA 다저스)이 재활 후 처음으로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MLB닷컴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류현진이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고 전했다. 투구수는 20개였고, 구질은 모두 직구였다.
이에 대해 다저스의 돈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이 원하는 곳으로 공을 던졌다. 잠시도 쉬지 않았던 선수 같았다. 이제는 어깨 힘을 키우는 일만 남았다"며 "현재 어떤 통증도 느끼지 않고 있으며 아무런 문제도 없었다"며 "복귀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류현진의 재활 과정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지만 어깨 통증은 투수에게 치명적인 부위라 다저스 구단의 조치는 최대한 조심스럽게 진행되는 상황이다. 그만큼 류현진의 팀 내 위상을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류현진은 오는 29일 한 번 더 불펜 피칭을 소화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시기는 여전히 미지수이며, 당초 예정 시기였던 5월 말을 넘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