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춘 전 비서실장, 일본 출국 논란 또 박지원이...
입력 2015.04.20 14:12
수정 2015.04.21 00:46
김기춘측 관계자 ‘도피성 출국’ 의혹에 “사실무근”
20일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지금 현재 8명 중 1명이 어제 출국, 현재 갖고 있는 휴대전화가 해외 로밍돼 있다는 제보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 와중에 상당한 위치에 있는 분이 출국했다면 더 큰 국민적 의혹을 살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전화기가 해외로밍 돼 있다면 이는 확실하기 때문에 어떤 분이 어떤 경로로 출국한 것인지 자료로 제출해달라”고 법무부에 요청했다.
이에 황교안 법무장관은 “출국금지 관련은 개인 신상 문제이기 때문에 외부적으로 자료를 말씀드릴 수 없다”며 “다만 필요한 조치를 필요한 때에 정확하게 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 전 비서실장 측의 한 관계자는 “김 전 실장은 오래 전에 잡혀 있던 개인적인 일정으로 어제 출국해 일본에 갔다”며 “용무를 보고 오늘(20일) 오후 귀국할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이 관계자는 김 전 실장의 ‘도피성 출국’ 의혹에 “그런 주장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