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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결승타 포함 3안타 폭발 ‘타율 2할 보인다’

김도엽 객원기자
입력 2015.04.17 22:17
수정 2015.04.17 22:23

시즌 2번째 멀티히트 때리며 팀 승리 견인

극심한 타격 부진 벗어나는 신호탄 ‘기대감’

이대호가 시즌 첫 1경기 3안타를 기록했다. ⓒ 연합뉴스

‘빅보이’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긴 잠에서 깨어났다.

이대호는 17일 일본 지바현 QVC 마린필드서 열린 2015 일본 프로야구 지바롯데 마린스와의 원정경기에 5번 겸 지명타자로 나서 결승타를 포함한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4-2 승리를 견인했다.

이로써 이대호는 지난 14일 오릭스전(2안타)에 이어 2번째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부활을 알렸다. 올 시즌 3안타 경기는 이날이 처음이다.

이대호의 호쾌한 타격은 첫 타석부터 빛났다. 상대 선발인 에이스 와쿠이 히데아키를 맞아 이대호는 가볍게 좌전 안타를 신고했다.

팀이 1-2로 뒤지고 있던 4회 무사 2·3루 기회에서는 2타점 역전 적시타를 때려 승부를 뒤집었다. 이 타점이 사실상 이날 경기의 승부를 갈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6회초에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9회초에도 중견수 앞 깨끗한 안타 1개를 때려내며 절정의 감각을 유지했다.

이대호는 이날 3안타를 기록하면서 2할 타율 진입을 눈앞에 두게 됐다. 전날까지 0.143에 불과하던 타율은 0.183로 크게 올랐다.

김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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