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급식 사무, 전교조 출신 교육감이 하라”
입력 2015.04.03 15:55
수정 2015.04.03 16:02
3일 SNS서 “경남도는 서민복지정책 계속 추진할 것”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다시 한 번 ‘무상급식 폐지’ 정책에 강경한 입장을 전했다.
3일 홍준표 경남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교조, 일부종북세력, 이에 영합하는 반대세력과 일부 학부모단체들이 연대하여 무상급식을 외치고 있다”며 글을 올렸다.
홍 지사는 “교육감이 천명한 대로 급식사무는 학사행정이므로 도에서 감사 등 일체 관여하지 말라고 한 요구를 수용해 급식 사무에 일체 관여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이로 인해 교육현장에서 일어나는 각종 문제도 교육행정이므로 관여하지 않을 것이다. 전교조 출신 경남 교육감께서 책임감을 갖고 잘 수습 하시기 바란다”고 말해 난색을 표했다.
또한, 그는 “부유층의 귀족학교까지 무상급식을 지원하는 현 상황은 정상이 아니다”라며 선별적 무상급식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한편 홍 지사는 “우리는 도청 채무감축이 최우선이고, 개천에서도 용이 날 수 있는 사회 풍토조성에 집중하겠다”며 “서민들에게만 복지재원이 집중되는 서민복지정책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