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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강화 캠핑장, 농지가 펜션으로 둔갑" 의혹

스팟뉴스팀
입력 2015.03.25 17:35
수정 2015.03.25 17:45

경찰, 2010년 버섯재배 목적 건축허가 여부에 대해 조사

인천 강화도 캠핑장 화재 조사와 관련해 경찰이 해당 캠핑장 및 펜션 인·허가 담당 공무원 2명을 소환했다. 사진은 이날 인천지방경찰청이 화재 현장 인근에서 확보한 폐쇄회로(CC)TV 영상을 캡처 ⓒ연합뉴스

지난 22일 화재가 발생한 인천 강화도 캠핑장 부지가 사실은 버섯재배 목적으로 2010년 건축허가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당시 펜션 인·허가 담당 공무원 2명을 소환했다.

25일 인천 강화경찰서는 펜션의 산지전용 허가와 펜션 관리동에 대한 건축사용 승인과정의 적법성을 확인하는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결과 캠핑장 토지는 2008년 산지전용 승인을 받아 임야에서 대지로 개간한 부지로 2010년 농가주택으로 건축허가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일부 토지에 대해 버섯 재배 목적으로 준공허가를 신청한 펜션 측이 실제로는 실제로는 캠핑 시설을 지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경찰은 이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당시 담당 공무원들을 소환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경찰은 사고의 원인이 전기로 인한 화재라는 점에서 해당 펜견이 초과 전력을 사용하지 않았는지, 설비가 적절한지에 대해서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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