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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균 "4월 17일까지 천정배와 후보단일화 매듭"

이슬기 기자
입력 2015.03.19 10:03
수정 2015.03.19 10:16

"천 전 의원과 공식 회동 해보니 후보단일화에 강력한 의지 갖고 있다"

김세균 국민모임 상임공동위원장(왼쪽)이 19일 "천정배 전 의원과 후보단일화를 매듭짓겠다"고 말했다.(자료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세균 국민모임 상임공동위원장이 “4월 17일까지 천정배 전 의원과의 후보단일화를 매듭짓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19일 오전 PBC, CBS 라디오에 출연해 앞서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하고 오는 4.29 광주 서을 보궐선거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천 전 의원과 최근 공식 회동을 가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천 전 의원의 합류 의사를 묻는 질문에 “천 전 의원이 후보 단일화에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며 “광주범시민사회단체도 천 전 의원을 추대하면서 비 새정치연합 후보 단일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천명했다”고 답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현재 천 장관은 진보진영의 추대를 받은 것이 아니고 진보진영과 구분되는 민주개혁 진영의 추대를 받고 나왔다기 때문에 반쪽자리 시민후보”라며 “국민후보로 나와달라는 것은 바로 진정한 단일 시민후보, 단일 국민후보라 할 수 있기 때문에 개혁 진영과 진보진영 모두의 추대를 받는 후보로 나와달라고 부탁하는 것이라 이해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오는 보궐선거 후 새정치연합 인사들의 탈당과 합류 가능성도 언급한 뒤 “우리와 가치를 공유하면서도 국민모임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아직 몸을 사리고 계신 분들이 많다”며 “만일 보궐선거에서 2석 정도 얻는다면, 문짝의 경첩과 아래 경첩이 빠져나가듯 새정치연합이 모래 위의 성처럼 무너질 수 있는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새정치연합이 문재인 대표 체제 출범 후 ‘유능한 경제정당’을 전면에 내걸고 경제 분야에 당력을 쏟고 있는 데 대해 김 위원장은 “새정연은 경제정당으로써 성장하는 것이 기본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시장중심의 신자유주의를 추진했던 원죄를 지고 있고 또 거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에 일종의 조삼모사식의 정책, 이 상태에서 정책이 없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이슬기 기자 (wisdo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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