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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시무시한 ‘고래회충’ 위벽 뚫고 약물치료법도 없어

스팟뉴스팀
입력 2015.03.16 10:02
수정 2015.03.16 10:08

복통· 구토· 위경련 증상 동반...익혀 먹을 것 당부

최근 바닷물고기에서 ‘고래회충’이라는 기생충이 급증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KBS 뉴스화면 캡처.

최근 바닷물고기에서 ‘고래회충’이라는 기생충이 급증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알 형태로 떠다니다 먹이사슬을 거쳐 고래에 최종 도달하는 기생충인 ‘고래 회충'은 아니사키스(Anisakis)라고도 불리는데, 선형동물의 속의 미생물로 유충이 인체에 기생하여 감염시킨다.

유난히 올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고래회충은 붉은 색을 띄며 길이가 최대 5cm로 실지렁이와 비슷한 외형이다.

고래회충은 바다 생선을 날것으로 먹었을 때 들어온 유충이 위벽에 파고들거나 소장벽을 침입함으로서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래회충에 감염되면 과민성 쇼크와 같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고, 위벽 또는 장벽의 점막에 부종과 출혈이 생기며 심한 복통과 구토 등의 소화기 증상이 나타난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일부 고래회충 종은 감염 여부를 내시경을 통해서만이 감염 확인할 수 있고 뚜렷한 약물치료법이 없기 때문에 가급적 물고기를 익혀 먹을 것을 권장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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