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혐의' 김성민 결국 구속 "증거인멸·도주 우려 있다"
입력 2015.03.14 11:37
수정 2015.03.14 11:54
김성민이 결국 구속됐다.
13일 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마약을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위반)로 체포된 김성민을 구속했다.
이날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수원지법 성남지원 유영근 부장판사는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날 영장실질심사를 받은 김성민은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김성민은 캄보디아 마약 판매책 A씨에게 100만원을 입금, 필로폰 0.8g을 전달받아 투약한 혐의로 지난 11일 경찰에 체포됐다.
한편 김성민은 필리핀에서 현지인에게 산 필로폰을 여행용 가방 등에 숨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밀반입한 뒤 2010년 9월 4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 등으로 기소, 2011년 3월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4년, 추징금 90여만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런 가운데 과거 이경규의 발언이 새삼 화제다.
지난 2010년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 건강검진 편에서 이경규는 김성민의 넘치는 체력과 관련해 “김성민은 녹화장에서 항상 활기가 돈다”며 “오랫동안 약물을 복용했을 것이다. 녹화할 때마다 힘이 넘친다”고 말했다.